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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은 3가지 파스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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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디진 2022. 3.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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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은 집으로 친구들이 와서 해먹은 요리들을,

간단히 리뷰해볼까 합니다.

집에서 먹을 땐 주로 제가 차리고 하다보니

조리과정은 촬영해도 완성된 후 사진을 안 찍게 되는데요.

그렇다보니 완성사진이 있는 파스타 3가지만 소개할게요!


첫번째 파스타는 바질페스토를 이용한 바질냉파스타입니다.

냉파스타다보니 삶고 나서

찬물에 식혀주고 물기 제거 후

올리브오일 넣고 버무려서 더 불지 않게끔 해줍니다.

사실 바질냉파스타에 사용할 면이 있었는데,

메뉴 하나를 급하게 추가하면서...

집에 있던 조금 굵은 스파게티면을 사용했더니

확실히 면이 두툼하네요.

제가 최근에 집에서 바질페스토를 자주 먹는 중이라

데체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놨는데,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지만 유통기한 쪽을 보면

개봉 후 3일 이내 섭취 권장이라고 적혀있어요.

근데 지금 한달 넘게 먹는 중이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구요,

불안하신 분들은 냉동보관하시면서 드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사용할 때마다 마른수저로 덜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 바질페스토를 먹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데체코 바질페스토는 조금 간간한 편이니 참고하시구요.

저는 바질냉파스타 소스로

바질 2.5T

올리브오일 1T

후추 넉넉히

레몬토마토마리네이드 드레싱 2T (혹은 레몬즙 2T & 설탕 or 올리고당 2T)

를 넣었습니다..

레몬토마토마리네이드 드레싱이 뭐였냐면,

이건 제가 상큼한 토마토마리네이드를 먹고 싶어서

방울토마토, 설탕, 레몬, 레몬즙 만으로 만든건데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과즙에 녹으면서

달콤새콤한 드레싱처럼 되거든요.

실제로 집에서 샐러드할 때 저 즙 만 뿌려서 먹기도 하는데,

암튼 소스에 레몬즙과 설탕을 넣는데,

생각해보니 전 이게 있다보니 이걸로 넣어도 될 것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토마토까지 있어서 감칠맛도 더 좋을 거구요.

그래서 이걸 소스에 넣었네요.

토마토양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토마토 250g or 500g

설탕 250g or 500g

레몬 2개 - 1개는 즙으로, 1개는 조각으로 사용

이런 비율로 들어갔구요.

실제로는 토마토 넣고 레몬 넣고 설탕 채우고

토마토 넣고 레몬 넣고 설탕 채우고

를 반복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새우도 따로 삶아서 소스에 버무려서 따로 놓았었네요.

생바질 사서 플레이팅에 사용하고 싶었는데,

최근에 1월부터 이마트에 생바질이 안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못사서...

그 대신 토마토마리네이드와 새우,

그리고 부라타치즈를 플레이팅했습니다.

부라타치즈는 그라나롤로, 벨지오이오소, 코스트코 세가지 먹어봤고

그 중 전 그라나롤로가 가장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근데 마침 떠리몰이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굉장히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구매했구요.

그래서 부라타치즈에 바질페스토 올려서 같이 플레이팅해줬습니다.

혹 부라타치즈+바질페스토 안 드셔보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와인안주로 최고입니다...👍


두번째 파스타는 편스토랑 류수영 편에 나왔던
참간초 소스를 이용한 냉파스타입니다.

사실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친구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급하게 추가했던 메뉴였는데요.

저도 참간까지는 해먹었어도

참간초는 안 해봤던지라 조금 궁금해서 해봤네요.

저는 냉파스타에 주로 카펠리니면을 사용하는데,

2분만 삶으면 되는 아주 가느다라만 면입니다.

원래는 바질냉파스타에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부득이하게 여기로 바꿨네요 ^^;

면 삶아서 차가운 물로 한번 식혀주고,

물기 제거해주기 까지 해주면 준비는 다 끝났다고 봐도 되구요.

양념은 참기름, 간장, 설탕, 식초만 들어가구요,

면의 양이 정확하진 않지만,

간을 보면서 최종적으로 들어간 양은

간장 4T

참기름 2T

설탕 1.5T

식초 1.5T

이었네요.

설탕은 조금 더 들어갔었어도 될 법 했지만,

설탕은 맛을 받쳐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생각해서 저기서 멈췄네요.

이렇게만 해서 내놓으면 너무 없어보이다보니...

수란을 해볼까 해서 도전해봤어요.

공격수셰프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 방법으로는

체반에 계란을 올려놓으면 묽은 부분들이 걸러지고

그걸 거른 상태의 계란을 끓는 물에 넣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계란을 넣을 때는 불을 꺼주시면 되는데,

물이 끓으면 수란의 모란이 예쁘게 나오지도 않기도 하고,

이미 온도는 끓을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잔열로도 충분하다고 하구요.

근데 제가 마음이 급한 나머지 묽은 부분을 걸러낸 체반 그대로...

퐁당?

망했네요.

체반에 걸러진 계란을 접시 같은 곳에 옮겨내고나서

뜨거운 물에 부드럽게 쏙 넣으면 되니 참고하시구요... ㅠㅠ

이마트에 바질이 없어서 대신 구매했던 이탤리언파슬리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끔 올려줬네요.


마지막 파스타는 마라파스타입니다.

이전까지는 냉파스타라서 면수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

드디어 면수를 사용하게 되네요 ^^;

면은 당연히 삶은 것을 전제로 하고

우선 새우와 소세지, 베이컨, 양파,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사용하면 되는거에요.

베이컨은 원래 없었던 재료였는데,

피자에 사용하려고 산 게 남아서 그냥 넣어줬구요.

사실 소세지도 집에 있어서 넣었습니다.

물론 대패삼겹살이나 우삼겹 쓰셔도 되는데,

저는 파스타할 땐 소세지나 베이컨에 있는 특유의 훈연향이 더 좋더라구요.

냉동실에 죽순이 있어서 죽순도 넣고

목이버섯도 있어서 목이버섯도 넣고!

마라소스 1팩 부어주고 재료에 골고루 섞이게끔

빠르게 볶아줍니다.

그리고는 면 넣고

마라소스가 잘 엉키도록 면수도 조금 부은 후

빠르게 볶아냅니다!

아 그리고 전 감칠맛을 위해서

면수에 치킨스톡 조금 넣었었어요.

마지막으로 집에 있던 청경채....는 아니고,

여기에 넣으려고 사둔 청경채까지 넣고 숨 죽으면 끝!

친구 한명이 고수를 못 먹어서

한쪽엔 고수를, 한쪽엔 파슬리를 올려서 마무리했네요.

마라파스타는 정말 마라소스만 있으면

재료손질 및 볶기만 하면 끝나는 요리인데,

역시 너무 맛있네요.

다만 마라소스 1팩이 주로 2-3인용이다보니

2~3분 계실 때 해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실 이 포스팅이 늦어진 이유가

친구들이 사다준 이 술 리뷰도 같이 하려다보니.. 였는데,

조니워커 블랙라벨은 무난했는데,

테세론 X.O 의 경우

마치 공업용알코올 같은 화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온전히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얼추 에어링이 되고 나면

다시 먹어보자 싶어서 기다렸는데,

1달반이 지나가도 조금 어렵군요.

그래도 현 상태에서 리뷰를 해보자면,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의 경우

제가 느낀 것은 강렬한 우드향과 알코올,

아주 미세한 캐러멜의 달콤함과 꿀향이었네요.

그리고 테세론XO N76은 아직까지도 쏘는 알콜향이 있긴 한데,

처음 마셨을 때보단 확실히 많이 풀어졌구요.

호두의 고소한 향과 아몬드의 달콤한 향이 아로마로 느껴지고,

먹어보니 끈적하고 묵직한 단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산뜻한 단맛입니다.

마치 블렌디드위스키인 줄 알았는데,

마셔보니 싱글몰트위스키였다 싶은 느낌?

계속 마셔보다보니 단맛이 약간 배청에서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구요,

약간 시트러스한 과일 뉘앙스도 아주 살짝 있는 거 같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마시고 나서 끝에

바닐라빈의 향이 슬며시 올라오고는 입안에서 똬리를 트는데,

이 피니쉬가 너무 좋네요.

이거는 좀 오랜 시간을 두고 먹어봐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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