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레시피 포스팅으로,
메뉴는 바로 버섯들깨탕입니다.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오로지 버섯으로만 이뤄진 탕인데요.
고기도 없고 별다른 재료도 없는데,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어머니께 얼른 배웠는데요.
레시피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재료*
표고버섯 6개
새송이버섯 2개
느타리버섯 1뭉치(?)
두부 2/3모
들기름 3T
다진마늘 2T
멸치액젓 6T
들깨가루 6T
찹쌀가루 1.5T
소금
육수 1L (물 1L+코인육수 2개)
우선 미리 해놓을 건 찹쌀가루와 들깨가루를 섞은 후
물을 부어서 뭉치지 않게끔 미리 풀어놓으시면 됩니다.
바로 탕에 넣으면 막 뭉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구요.
찹쌀가루는 질감을 약간 걸쭉하게 만들기 위해서 넣습니다.
물론 찹쌀가루 안 넣고 끓여도 봤는데,
찹쌀가루 넣어서 아주 약간 걸쭉하게 만드는 게 훨씬 맛이 좋더라구요.
들깨가루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버섯인데요.
버섯 종류는 어떤 거든 상관없이,
집에 있는 것들 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집에 가장 많이 있을 법한 버섯들이
새송이, 팽이, 느타리, 표고 등 일텐데요.
냉장고에서 오랜 기간 보관하면 습기먹고
곰팡이펴서 버리게 되잖아요?
마땅히 버섯쓸 일 없을 때 이렇게 들깨탕을 해드시면 됩니다.
이 날은 집에 있던 새송이와 느타리를 소진시키기 위해서 하게 되었고,
이 외에 표고만 있어서 이렇게 세가지 버섯만 사용했네요.
첫번째 사진은 표고버섯 밑둥 모아놓은 것들이구요.
버섯들 다 준비하고 나면 들기름 넣고
중불에서 볶아주면 되는데요.
아까는 냄비 가득 버섯이 차있었지만 볶다보면
버섯들 숨죽어서 부피가 엄청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제가 넣은 양보다 더 넣어줘도 된다는 점...!
그리고 중불인 것도 있고,
버섯 자체가 수분이 많아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볶다가 탈 것 같다면
물 조금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다진마늘은 더 일찍 넣어줬어도 되는데,
저는 숨이 좀 죽은 다음에 넣었구요.
그러면서 버섯에 간이 밸 수 있도록
액젓 3T 정도를 먼저 넣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육수를 부어주면 되는데,
만들어놓은 육수가 없어서 저는 코인육수를 사용했네요.
코인육수 1개가 원래 350ml 용인데,
어차피 버섯으로 나오는 것도 있고,
액젓도 들어가다보니
저는 물 1L에 코인육수를 2개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버섯이라던가, 재료 양이 바뀌었을 때는
육수/물 양을 넣고 휘휘 저었을 때 물이 좀 찰랑찰랑하게 느껴질 정도?
까지 부어주시면 됩니다.
간은 드셔보시면서 추가해주시면 되구요!
육수 붓고나서는 두부도 넣고 액젓으로 한번 더 간 맞춰준 다음,
마지막에 아까 풀어놓은 들깨+찹쌀가루 넣으면서
뭉근하게 끓여주시면 됩니다.
이후 부족한 간은 이제 소금으로 해주시면 되고,
혹시라도 감칠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액젓으로 해주셔도 됩니다.
액젓이 많이 들어가서 비리지 않을까 싶을 수 있는데,
들깨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전혀 그런 느낌 없더라구요.
이번에는 아주 약간 칼칼하게 먹자고 하셔서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좀 넣었는데,
우선 넣게 되면 저렇게 써는 것보단 아예 다져버리는 게 나을 듯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안 넣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다 끝나고 그릇에 담은 상태인데요.
굉장히 고소하고 담백한데 육수+액젓의 감칠맛까지 있어서
생각, 기대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것만 먹어도 꽤나 든든한데요.
물론 밥이랑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저는 밥 말아서? 밥 비벼서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니까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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