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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당곡사거리] 신림정육점식당 : 고기퀄리티를 신경쓴다면 역시 정육식당!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2.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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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농장 바로 옆에 위치한 정육식당이다.

내가 이사오고 생긴 거 같은데,

그래도 벌써 2년 넘은 곳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정육식당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맛도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방문했다.

안에는 6개 정도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

사실 돼지고기만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같이 온 친구가 언제 또 오겠냐며 다 먹어보자고 한다.

그래서 우선 채끝등심 1인분, 차돌박이 1인분 주문.

기본 상차림.

정육식당답게 딱 필요한 것들만 준다.

파절이와 콩나물무침은

개인으로 줘서 너무 좋더라.

많이 익진 않았지만,

젓갈향도 확실하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먹어도 맛있었던 김치.

사실 이렇게 주신 거 자체가

구워먹으라는거지 뭐.

고추와 상추.

고추는 맵지 않은 일반고추.

고기는 주문하면

바로바로 앞에서

무게재고, 썰어주신다.

비주얼 좋다.

뭐부터 먹을까 하다가

차돌 먼저 고고.

이렇게 좋은 고기 먹을 땐

역시 참이슬 오리지널...!

차돌은 뭐 당연히 맛있지만,

오랜만에 국산차돌을 먹었는데

육향이 확실히 진하다.

이 정도면 다른 거 필요없이

그냥 소금에만 찍어먹어야지.

등심은 좀 얇긴 했으나

1인분만 시켰으니 뭐...

불 올리고 순간 확 구워낸 다음에

불 끄고 먹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잔열로 다 익어부렀어..

근데도 진짜 잡내없이 연하다.

사실 기대치가 있던 상황인지라

임팩트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이제 돼지를 시킬 시간.

항정살, 목살, 삼겹살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저렇게 비계로 판을 닦아주신다.

엄청 잘 닦임...

비주얼 좋고....

사실 난 원래 기름기가 적은 고기부터 구워먹는데,

요즘 보면 기름기가 있는 고기를 먼저 구워서

판을 코팅해야줘야한다는 글들이 있더라.

근데 뭐 소기름으로 코팅되어있으니까 ^^

우선 목살 먼저.

그러면서 기다리던 김치굽는 시간.

김치는 소기름보단 돼지기름이지.

개인적으로 월화고기 목살을 좋아하는데

거기보단 육즙이 덜하긴 하지만,

굉장히 연하고, 냄새도 없다.

어르신들이 드시기 굉장히 좋을 듯?

다만 그냥 먹기엔 좀 심심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쌈으로도 먹고

이렇게 김치에 싸먹기도 하고.

쌈이나 김치를 곁들여서 먹으니 아쉬운 부분은 충족.

그렇게 먹고 있는 와중에

파절이와 콩나물 리필해먹으라고 주신다.

삼겹살은 약간 돼지냄새가 나긴 했는데,

거슬리진 않는다.

오히려 삼겹살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느낌?

껍데기가 약간 있어서 좋았고,

비계는 탱탱하기보단 약간 녹는 느낌이다.

암튼 맛나네.

항정살도 냄새없이 맛있었는데,

약간 기름기 많은 목살의 느낌이랄까?

그러니 너도 쌈이다!

마지막으로 시킨 볶음밥.

파절이와 콩나물무침,

고기, 김치를 잘게 잘라서 볶아준다.

고기가 꽤 있었는데 다 안 쓰시고

밸런스 때문인지 적당량만 넣으시더라.

그리고 거기에 밥 투하.

볶음밥은 뭐 그냥 맛있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리고 볶음밥을 시키니 미역국을 주셨는데,

좋은데 약간 간이 센 듯?

그래도 괜찮은 고기를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리.

그래서 술도 많이 마시고...

다음날 너무 힘들었네.

개인적으론 차돌과 삼겹 강추.

근데 난 아마 삼겹만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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