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오픈하는 곳이다.
향일암 일출시간이 7시15분 정도였으니..
밥 먹고 향일암까지 차로 이동한 후,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 또 올라가야하니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야했던 일정.
들어가기 전에 보니 이렇게 옛날 사진들이
가계 외부에 붙여져있다.
이 사진들 왜케 정겹지
새벽 5시5분? 쯤 도착했는데
이미 식사가 끝나가는 손님들이 계시더라.
다 괜찮다고 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식사 끝나가시는 손님 2분 모두 순두부백반 드시길래
고민없이 바로 순두부백반으로 주문.
테이블에는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다.
좀 늦게 찍은터라 음식 나오고 찍어부렀어라.
순두부백반 (6,500원)
우선 반찬류가 다 깔끔하고 정갈하다.
갓침기, 깍두기, 숙주나물과 멸치볶음도 다 좋았지만
김이 너무 사랑스럽더라.
특히 간장주신 것보다
저 파로 싸먹는 게 더 좋았다.
아침에 먹는 계란후라이는 진리요,
반숙은 사랑이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순두부는 사실 진한 고추기름을 생각해서
아침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바지락은 껍데기 없이 살만 있고,
순두부와 계란으로 속을 달래주니
아침에 이만한 게 없다 싶더라.
다른 해장국집과 고민하다가
여기를 택했는데 아주 잘한 선택인 듯.
김치찌개가 특히 맛있다는데
저건 2인 이상 주문이라...
나중에 기회되면 와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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