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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명장진국설렁탕 :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렁탕집이 있습니다.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2.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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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조미료를 일체 안 쓴다는 곳이 있어서

진짜 엄청 기대하고 방문했다.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7시~22시로 바뀌어 있었고,

이 때는 또 막 2단계가 된터라 21시까지로 바뀌였더라.

 

나는 7시 딱 맞춰 방문했는데,

오히려 그 땐 문이 닫혀 있었고,

7시10분쯤 사장님 내외분 도착하셔서

실제 식사는 7시30분부터 가능했다.

 

나처럼 방문할 사람은 없겠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참고하시길.

 

조미료를 안 쓴다고 해서

한우로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전부 수입산이다.

 

양으로 승부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우선 명장진국설렁탕 주문.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티비출연, 대회수상 등의

홍보액자가 붙어있고

 

냉동포장육수와

끓여서 포장할 경우의 정보가

가게 입구에 있다.

 

이렇게 한번에 상이 차려지고,

찬은 깍두기, 김치, 겉절이, 고추된장무침이 나온다.

 

참기름향 솔솔 나는 배추겉절이가 가장 좋더라.

 

보면 국물이 약간 노리끼리하다.

 

육수에 콜라겐이 많이 배었는지

약간 끈적거리는 식감도 있는데,

막상 먹어보니 진하고 맛이 괜찮다.

 

다만 약간 누린내가 나는데...

이게 조금 거슬리네.

 

소면도 들어있어서 면치기를 하는데,

육수가 약간 걸쭉한 느낌이라 그런지

면치기도 약간 꾸덕한 느낌이다.

 

들어있는 고기가 다양하다.

스지, 양지, 도가니, 꼬리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스지랑 도가니 구분법을 다 먹고 알아서...

 

암튼 보면 색이 진한 게 꼬리인데..

이게 누린내 주범이었다.

꼬리 외 다른 부분은 냄새없이 맛있었다.

 

꼬리 누린내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열심히 먹고 있던 찰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먹으라는 말에 바로 도전.

 

기본적으로 설렁탕, 곰탕, 콩국수 등

웬만한 음식에 소금을 안 넣어먹는터라..

당연히 깍두기 국물도 넣은 적은 없었는데..

 

아까 반찬에서 겉절이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는데...

깍두기 국물을 왜 넣어먹는지 모르겠더라.

설렁탕 본연은 맛은 사라지고

깍두기의 신맛만 남는다.

 

1+1=1 인 느낌?

그냥 밥에 깍두기국물을 넣어먹는거랑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암튼 조미료를 안 넣었다고 하니

그 생각대로 먹었고, 정말 진해서 괜찮아서 놀랐다.

물론 조미료를 넣은 게 더 맛있긴하지만,

수입산으로 조미료없이 이렇게까지 맛이 난다는 건 정말..

 

다만 꼬리는 정말...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누린내 전혀 못 느낀 사람들도 많다.

복불복인지 내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에 약간 아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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