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고척스카이돔 부근에 위치한 송림가 입니다.
같은 주차공간? 같은 단지? 실크로드라는 중국집이 있구요.
실크로드는 9년전? 에 한번 가보긴 했었는데,
송림가는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사 가보게 되었네요. :)
실크로드도 송림가도 외관이 꽤나 큰 편인지라,
상견례 같은 격식이 필요한 모임 혹은 단체모임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송림가는 숯불갈비&한정식집이다보니
돌잔치? 같은 행사용으로도 많이 이용하시는 듯 하구요.
실제로 저 같은 경우에도 둘째조카 돌잔치로 오게 된 거였거든요.
입구에도 보면 메뉴판이 보이는데요.
이 날은 자리가 자리인지라
여기서 메뉴판 촬영을 했네요 ^^;
단품도 있고, 가벼운 식사정식,
그 외로 정식과 한정식류가 있는데,
이 날 저희는 부귀한정식을 먹었네요.
입구쪽에는 이렇게 커피기기도 있구요,
사진엔 없지만 스쿱으로 퍼서 먹는
아이스크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운터 앞쪽으로는 앉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저희 예약시간이 11시30분이었는데,
오픈시간도 11시30분이었나봐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하시면서 잠시 대기해주기를 요청하셨고,
11시30분이 되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 외에도 1층 라운지에는 선물세트와 찬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별도구매가 가능했구요,
어린이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었네요.
제가 찍은 곳은 1층 입식홀 쪽이구요,
저는 이 날 2층 벚꽃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2층에 올라오니 직접 담근 듯한 각종 효소들이 있었구요,
보이는 영상에는 실크로드와 송림가가 같이 보이네요.
왼쪽사진은 매화와 난초구요,
오른쪽은 매화, 모란 등의 방입니다.
여긴 제가 이용한 벚꽃과 동일한 크기의 동백이구요.
룸 입구쪽에는 이렇게 수저부터,
앞접시, 컵 등이 있으니 추가로 필요하면 더 챙기시면 됩니다.
기본 세팅이 되면서
물김치와 호박죽이 나왔구요.
제공된 물은 둥글레차인 듯 하네요.
호박죽에는 찹쌀이 조금 들어간 듯 한데,
부드럽고 달달하니 좋네요.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샐러드와 우엉무침, 흑임자연근이 나왔는데요.
우렁무침은 미나리와 함께 들어있는데,
술안주로도 제법 잘 어울릴 것 같구요.
연근은 생각보다 흑임자의 맛이 강하네요.
독특하고 괜찮았지만 사실 손이 가진 않았습니다.
다음으론 불고기와 육회가 나왔구요.
요 두개는 그냥 쏘쏘했네요.
다음은 잡채와 홍어삼합이구요.
잡채는 평범했는데 면이 조금 많이 삶아진 느낌이구요.
홍어삼합은 생각보다 홍어의 삭힘 정도가 있습니다.
그냥 있어도 냄새가 조금 나는 정도?
사실 홍어가 호불호가 있을텐데
이렇게 나오는 게 좀 놀랍긴 했네요.
그래도 전 뭐... 홍어 좋아하니까 괜찮았구요.
근데 저 김치가 향이 일반 배추김치는 아닌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네요. 암튼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
그리고 새싹삼과 은이버섯이 나왔습니다.
새우튀김은 약간 술집에서 나올 법한?
바삭함은 덜하지만 부드러운 뉘앙스의 튀김이었구요.
이 때는 조카보느라 단호박튀김은 못 먹었고,
새싹삼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전 괜찮았습니다.
근데 음식이 계속 나와서 그릇 치우려다보니
버섯을 다 안 먹은 상태였는데,
직원분께서 이거 귀한 거라고 한번 더 언급해주시는 센스...!
좋았습니다. :)
다음은 가오리찜? 하고 개개인에게 매생이국이 나왔구요.
가오리찜 생각보다 부드럽고,
위에 올려진 파양념이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매생이국은 좀 짭짤했구요,
다음은 LA갈비와 쑥버무리가 나왔는데요.
역시나 조카보느라 쑥버무리는 못 먹었는데,
웃긴 건 조카가 잘 먹네요?
이제 돌인 애가 먹는 걸 보면
쑥향이 덜 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
사진엔 없지만 서비스로 받은 막걸리술빵도 줬는데
둘 다 잘 먹는 걸 보니 그냥 탄수화물러버인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그 외에 LA갈비는 한번에 쏙 벗겨지는 정도의 익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기가 맛있었네요.
이 다음은 식사 타임으로,
김치, 궁채볶음, 가지무침, 멸치볶음이 찬으로 나왔구요.
궁채볶음은 식감이 좋은데 간이 조금 싱거웠고,
가지무침은 고소했으며, 김치는 시원했네요,
그리고 멸치볶음도 손이 잘 가는 게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보리굴비와 밥과 찌개구요.
밥과 찌개는 개개인에게 나왔습니다.
보리굴비는 제 앞에 놓은 게 조금 빈곤했을 뿐이고,
다른 쪽에 간 2개는 살도 실했는데요.
다만 사실 장갑이라도 하나 주셨으면 좋았을 법 했습니다.
젓가락으로 보리굴비 바르기가 얼마나 힘든지...
다들 아시잖아요? ㅠㅠ
그래서 전 그냥 조금만 먹었는데,
괜찮지만 이 간간함을 고작 반공기로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네요.
그런데 정작 할머니들이 발라주니 조카 두명은 아주 잘 먹습니다...
물론 보리굴비는 남았지만요.
정식이다보니 기존 음식이 많아 밥을 적게 주신 듯 한데,
보리굴비 먹기엔 턱없이 부족하니,
상황에 따라 추가하심이 옳을 듯 합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숭늉과 수박이 나왔구요.
수박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
암튼 따끈하면서도 구수하니 좋았습니다.
수박은 못 먹어서 모르겠지만,
얼음하고 같이 나와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을 듯 하네요.
조금은 오래된 건물이라
냉방시스템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천장에 에어컨이 있는 게 아니고,
정확하진 않지만 그 창틀쪽에 있는 듯 해요.
그래서 덥다하면 대형선풍기를 하나 틀어주시긴 하는데
애기들 있을 땐 이게 또 조심스럽다보니,
덥진 않지만 시원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네요.
(조카들 돌볼 때는 조금 더웠습니다 ^_ㅠ)
암튼 음식만 봤을 땐 크게 모나진 않았구요.
몇번 와보신 아버지께서는 보리굴비 정식이 제일 낫다고 하시네요.
저는 보리굴비 정식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우선 좀 더 저렴한 정식메뉴를 주문해도 될 법 한데...
상견례 같은 거 할 땐 저렴한 걸 하기도 애매하니 이게 문제겠죠? ^^;;
공간 자체는 좋았구요.
얘기를 나누며 먹기에는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늦거나 하진 않았네요.
솔직히 애기들 돌보느라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늦어지니
오히려 저희는 음식이 너무 빨리 나온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물론 식사에만 집중하며 그리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었구요.)
암튼 격식이나 예를 차리는 자리로는 좋을 법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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