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공주 정안편의 마지막인
중국집 태평루 입니다.
여기서 갈비냉면이라는 걸 판다고 하는데요,
사실 미리 찾아보기도 했지만,
솔직히 서울이라면 안 갔을텐데...
괜히 지방에 내려오니까 이상하게 궁금하더라구요.
홀로 들어가려면 신발은 벗어야 하는데,
그 전에 신발 안 벗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있구요.
그대로 안으로 들어오면 왼편 오른편으로 자리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이구요,
저는 궁금했던 갈비짬뽕을,
친구는 볶음밥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
셀프코너를 통해서
김치나 단무지, 양파 등은 챙기시면 되구요.
그 외에 밥 뿐만 아니라 커피와 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식초와 간장은 자리에 놓여져 있구요.
배가 고팠던지라 김치와 단무지를
넉넉하게 갖고 왔네요.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습니다.
요구르트는 음식을 시켜야 주시는 줄 알았는데,
식사만 시켰음에도 바로 주시네요.
제가 주문한 갈비짬뽕인데요,
갈비보다 낙지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
뒤적거려보니 꽃게도 보이구요.
나중에 먹어봤는데 꽃게는 조금 비렸네요.
갈비는 LA갈비 1대 들어있었구요,
굉장히 잘 익었습니다.
뼈가 쏙쏙 빠지네요.
낙지는 작지만 한마리 그대로 있으니
가위로 슥삭슥삭 잘라주고요.
홍합양이 꽤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네요.
암튼 다 발랐으니 이제 편하게 먹어봐야죠.
우선 갈비는 약간 질긴 편이구요,
오히려 낙지가 굉장히 연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뉘앙스는
친구는 진라면 같다 하구요.
국물이 무겁진 않고 살짝 얼큰한데,
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해물향이 나는 듯 합니다.
다만 그 해물향이 살짝 비린 듯이 다가온다는 게 조금 아쉬웠네요.
홍합껍데기채로 들은 짬뽕에
밥을 말아먹는다면 굉장히 조심해야하잖아요?
사진엔 안 보이지만,
작은 건새우가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딱딱한 식감이라
자꾸 홍합껍데기를 먹는 느낌이라
밥 말아서 먹기엔 조금 불편했네요.
볶음밥에는 짬뽕국물이 같이 나오는데요.
갈비짬뽕 대비 비린 맛도 없고,
살짝 무거운 느낌입니다.
갈비짬뽕보단 기본 짬뽕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혹은 낙지짬뽕...? 게만 없으면 되려나.
암튼 볶음밥은 당근, 파, 계란, 고기, 양파와 함께
볶아져 나오구요.
그 위에 계란후라이가.
옆에는 짜장이 둘러져 있습니다.
먹어보니 밥 자체가 간이 전혀 안 되어 있는 듯 한데요.
그래서인지 심심하면서도, 좀 기름집니다.
짜장하고 같이 먹는다고 해도
짜장 자체도 조금 간이 약해서
기름짐이 사라지지 않네요.
음... 근데 볶음밥을 곱빼기로 시켰는데,
짜장은 곱빼기로 나온 게 아닌 듯 해요.
먹다보니 짜장이 좀 많이 부족하네요.
사진 뒷편에 남아있는 짜장의 양과
볶음밥의 양을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부족한지 감이 오시나요...? ^^;;
친구가 최대한 비율에 맞춰서 먹었음에도 부족하네요.
결국 이 볶음밥에 김치는 필수였네요.
해장국과 곤드레밥까지는 참 좋았는데,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네요 ^^;
이 동네에 칼국수로 유명한 곳이 있던데
거기를 가볼걸 그랬나.. 싶었지만
사실 거기는 좌식이라서 걸렀거든요... ㅠㅠ
암튼 공주 정안편은 여기까지구요,
다음엔 다시 서울 맛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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