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홈플러스 금천점 부근에 위치한 deep 이라는 술집입니다.
독산에서 1차를 하고,
근처에 괜찮은 곳 어디 없나 찾다가
오게 된 곳인데요.
오픈은 18시, 마감은 2시,
라스트오더는 1시이구요,
휴무일은 일요일이네요.
사실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오면서 보니
장식장 안에 위스키, 럼, 진 등 양주가 다양하게 있었구요.
메뉴판을 보니 하이볼과 함께
브라운 씨티라는 양주를 이용한 칵테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 음식 메뉴를 보면
한식 양식 중식이 다 섞여있는 곳?
정확한 컨셉을 모르겠네요. ^^;
암튼 고민하다가 소고기 타다끼와 클라우드 생맥 주문했구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본 내부구요.
이 날 보아하니 회식으로 오신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이 조금 독특한데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기나긴 복도를 따라가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문을 안 잠그고 들어가는 순간
잘못하면 여러모로 난처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기본차림이구요.
기본안주를 보면 일식 전문인 거 같네요.
미역줄기를 마요네즈에 버무려내신 듯 한데,
고소하니 맛이 좋습니다.
클라우드 생맥주구요.
사이즈가 꽤 작네요.
소주 시켜서 비교해보니
약 330ml 될 듯 합니다.
기다리니 나온 소고기 타다끼입니다.
참깨드레싱과 함께 나오구요,
사실 사진이 밝게 나와서 그런데,
실제로는 굉장히 어두워서
타다끼 위에 뿌려진 게 있는지도 몰랐네요 ^^;
그래서 금가루인지 레몬제스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기본적으로 새콤한 간장소스가 뿌려져 있는 상태구요.
타다끼 이전에 고기 숙성이 잘 되었는지 부드럽습니다.
근데 전 와사비, 양파, 무순 보다도
미역줄기랑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다만 제가 앉아있던 곳 바닥의 균형이 안 맞는지
소스가 한쪽으로 쏠렸는데요,
이렇게 쏠린 쪽에 있던 고기에는 이미 간이 너무 많이 배어서
참깨드레싱하고 먹는 순간 염분의 폭발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콜라도 하나 주문했는데,
355ml 캔으로 나오니 참고 하시구요.
다음 메뉴는 야끼소바로,
옆에 마요네즈와 함께 초생강채가 나옵니다.
먹어보니 솔직히 좀 많이 간간한데요,
마요네즈 찍으면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간간함을 누르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초생강도 그 짠 맛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마요네즈와 초생강이 잘 어울렸다~ 생각합니다.
다음 메뉴는 짜파게티로
치즈가 굉장히 듬뿍 얹어져 나오구요,
라면의 단짝인 김치도 함께 나옵니다. :)
김치는 그냥 익은 김치구요.
뒤섞어 먹어보니 우선 치즈가 너무 과하네요.
김치를 얹어 먹어도 정리가 안 될 정도로,
짜파게티도, 치즈도 서로 내가 최고야! 라면서
자기주장만 하기 때문에 꽤나 불편합니다.
근데 이 와중에 올려본 초생강채가... 다 잡아주네요.
짜파게티 시키시면서 초생강채 별도로 받을 수 있는 확인하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마지막 메뉴는 간장계란밥이구요,
김치와 간장, 그리고 계란후라이 2개치가 나옵니다.
반숙에서 완숙으로 지나가는 상황이구요,
서둘러 노른자 터뜨려보지만 쪼-끔 늦었네요.
간장까지 부어서 먹는데 맛있습니다.
사실 맛이 없을 수 있겠냐만은,
이것만큼은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메뉴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음... 사실 생각보다 술이 계속 들어가서
짜잘짜잘하게 메뉴를 추가했던 건데요.
솔직히 말해 친구가 술이 고팠던 터라
술이 안주를 부른 것이지,
술맛나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인테리어도 그렇고
젊은 층이 좋아할 요소들이 있기에,
인기가 많지 않을까 합니다.
혹은 제가 주문한 메뉴들만 조금 아쉬웠을 수도..!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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