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회기 파전골목에 위치한 이모네왕파전입니다.
20대인 시절에는
활동량이 지금과는 달랐으니
회기역까지도 거뜬했는지 몇번 왔었는데,
이제는 한번 오는 것도 조금 벅차네요.
사실 청량리에 좋아하는 통닭집이 있는데,
거기도 못 가는 와중에 회기라니 ㅋㅋ
파전골목은 기억나지만
이 입구는 기억나지 않았던...?
사실 이 날 만난 친구에게
파전골목이 몇번 출구였니 라고 물어봤는데,
웃긴 건 그 친구도 출구는 기억 못하네요 ^^;
암튼 마침 나온 1번 추룩에
이렇게 안내간판이 있어서 들어왔고,
옛날 기억들이 사사삭 사사삭 다 생각이 나면서
야, 옛날에 우리가 갔던 곳이 여기 아니야?!
그 곳이 바로 이 곳 이모네왕파전이네요.
사실 이렇게 컸었나 싶기도 한데 우선 들어가봅니다.
1층에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구요.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다 먹고 나올 때 사진을 찍어서
2층은 손님이 없는 상태입니다.
벽면에 큰 메뉴판 외에도
이곳저곳 메뉴들이 붙어있구요.
세트 먹기엔 어느 정도 배가 찬 상태인지라 고민하다가,
그래도 파전집인데 파전 먹어야죠.
해물파전 하나와 전세트 하나 주문합니다 (?)
기본찬으로 깍두기와 함께 건빵이 나왔구요.
깍두기는 절인 무에 막 양념을 버무린 듯한 맛이네요.
친구는 주종을 안 바꾸기 위해 카스를 주문했구요.
저는 사실 막걸리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달빛유자가 나왔네요?!
현재 장수막걸리 지원으로 전세트를 시키면 나온다는데,
와... 전세트 12000원인데 막걸리 하나 같이 나오면 너무 혜자 아닌가요.
달빛유자는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밀키한 유자에이드 같은 느낌으로 밸런스 잘 잡았네요.
전세트는 감자전+깻잎전 구성으로 나오면서
전에 곁들일 양파간장 나오구요.
사진찍고 먹으려고 하는 순간 해물파전도 나왔네요.
전세트는 사실 기대 이상의 양과 비주얼이었구요.
감자전은 사실 제가 좋아하는 뉘앙스의 감자전은 아니고,
전분반죽이 많이 들어있는 밀가루전 뉘앙스가 좀 강합니다.
근데 반죽에 양파가 들어가는지
먹고 나서 묘하게 양파향이 남네요?
그리고 깻잎전은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우선 깻잎이 한장이 아닌 듯 해요.
그래서 약간 깻잎의 식감도 선명하면서도,
고기향, 후추향까지 잘 느껴지던?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사실 퀄리티 자체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곳의 매리트는 가성비죠.
사실 어릴 때는 맛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갑사정이 넉넉치 않다보니 가격과 양이 더 중요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암튼 전 추억여행 잘 했다~ 였구요^^;
오랜만에 노량진 할머니왕파전도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빡 드네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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