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해드릴 곳은 대림역 1번 출구쪽
곱창집 라인에 있는 하우돈곱창입니다.
사실 이 라인이 대부분 소곱창인데
그 와중에 있는 돼지곱창집입니다.
매장 입구 쪽에 이렇게 철판이 있는데,
여기서 바로바로 볶아주시구요.
돼지곱창이 주메뉴지만,
그렇다고 소곱창이 없는 건 아닙니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구요.
저는 이 날 포장하러 왔어요.
최근에 돼지곱창볶음이 너무 먹고 싶은데...
주위에 돼지곱창볶음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먹어야지 하고 포장주문하러 왔구요.
야채곱창+순대곱창으로 주문했습니다.
그간 오면서 몰랐는데,
안쪽에 커다란 개 한마리가 있었네요.
기다리면서 두리번거리다가 깜놀 ^^;
짜잔. 곱창볶음이 나왔....띠용.
맞아요, 사실 비조리포장 요청드렸습니다.
곱창볶음 조리포장하면
집에 갔을 때 당면이 다 불기도 하고,
또 양이 조금 많잖아요?
근데 이렇게 비조리로 포장하면
제가 먹을 만큼만 바로바로 볶아서 먹을 수 있고,
남은 건 다음에 또 볶아 먹으면 되죠!
구성은 양배추와 양념장, 깻잎, 곱창&순대&떡,
당면, 그리고 쌈과 콜라로 되어 있었구요.
사장님께 조리법 여쭤보니 간단하네요.
양배추+곱창+소스에 물 반컵 정도 넣고 볶다가
양배추 숨 죽으면 당면 넣고 마지막에 깻잎과 참기름 넣으면 끝.
기름을 전혀 안 쓰는 줄은 몰랐네요.
구매해 온 양의 절반 정도만 볶아 먹으려고 하는데,
집에서 조리하면 넣고 싶은 거 더 넣을 수 있잖아요 :)
이 날은 파와 양파, 당근 추가했구요
다음 날에는 버섯도 추가했네요.
기름없이 센불에서 볶아내다보니
계속해서 볶아주지 않는다?! 손이 쉰다?!
이러면 양념이 타버릴 수 있어요!
당면은 애초에 물에 충분히 불려진 상태였기에
숨 죽어갈 때 당면 넣어서
양념 충분히 묻어날 수 있도록 한번 더 볶아주고요!
다 볶아졌다면 불을 끄고 깻잎 넣고
참기름 살짝 뿌려주고 버무리면 끝입니다.
접시에 담아내고 진정한 마무리로 통깨 톡톡.
돼지곱창 특유의 냄새와 묵직한 양념이 잘 어울리네요.
간만에 먹는데 제가 원했던 뉘앙스 그대로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쌈으로 먹으면 무거움이 덜해져서 그것대로의 매력이 또 있구요.
곱창볶음인데 술이 빠질 순 없죠...
라구니타스 데이타임 에일이구요.
사실 이전에는 편의점에서 3캔에 10,000원 했었는데,
요즘 맥주가격이 오르면서 4캔 11,000원 라인에 합류되었네요.
그래서 부담없이 마시고 있습니다. ^^;
굉장히 깔끔한 IPA 라고 해야할까요?
IPA 지만 뭔가 튀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고,
끝에서 IPA 특유의 쓴맛이 올라오면서 살짝 입안에 남는데
마치 날 잊지 말아달라는 느낌입니다.
다른 맥주, 혹은 주류와 함께 하기엔 맛이 조금 약한데,
한캔만 마실 경우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네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
곱창볶음은 역시 비조리포장이 최고!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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