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역 7번 출구쪽에 위치한
병천황토방순대 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림에서 정말 아쉬운 게
마땅한 순대국집이 없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이곳이 24시간이었기도 했고,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가볍게 한잔하러 온터라
저희는 얼큰순대국(특) 하고 머리고기 주문했네요.
매장 내부에는 메뉴 사진부터, 원산지, 순대 효능 등
이런저런 것들이 붙어있는데,
깨끗한뚝배기는... 처음 들어봤네요?
뭐 암튼... 그 외에 자리에 소금과 후추, 들깨가루 놓여져 있구요.
찬이 나오고나서 금세 주문했던 메뉴들까지 다 나왔네요.
깍두기는 아삭하면서 약간 새콤한데,
뭔가 깍두기와 치킨무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맛 같았구요.
배추김치는 배추 특유의 풋내가 나면서도 살짝 새콤하게 익은 느낌이었는데,
머릿고기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 외로는 국밥에 취향껏 넣어먹을 청양고추와
마늘쫑이 나왔구요.
머리고기 가격이 예전보다 올라서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엔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머리고기 파는 국밥집 가려면 신원시장으로 가야하니...
그냥 여기서 만족하고 먹습니다. ^^;
머리고기 퀄리티만 봤을 때는
냉동실 잡내가 살짝 있는 것들이 있어서
베스트라고는 할 수 없지만,
허름한 국밥집에서 가볍게 먹는 포지셔닝으로는 괜찮구요.
새우젓도 괜찮지만,
저는 김치랑 먹는 게 베스트더라구요.
사실 기본순대국과 얼큰순대국 하면
양념장 넣고 끓이냐 아니냐 차이일 거 같은데,
오... 앞으로 여기서는 얼큰순대국만 먹어야겠습니다.
깻잎향이 확 느껴지면서도
육수와 양념장의 감칠맛이 적절하네요.
이전에 순대국이나 닭곰탕 먹어봤을 때 나쁘지 않네, 괜찮네 정도였는데,
얼큰은 맛있네요.
머리고기가 그랬듯,
국밥에 있는 고기에도 약간 냉동실냄새가 나는 게 있지만,
그래도 전 맛있게 먹었구요.
술안주로 먹다보니 국물이 금방 사라져서 육수 추가 요청드렸고,
육수는 맑은 육수였다보니 맛이 담백해졌네요.
얼큰순대국 맛으로 가고 싶어서
양념장 2숟가락과 들깨가루 1숟가락 추가로 넣었는데,
확실히 이렇게 넣는 건 맛의 한계가 있네요.
그래도 얼큰순대국 기대이상이었던지라
앞으로는 항상 얼큰순대국 먹을 듯 하네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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