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부천 스타필드시티 근처에 있는 카페 릴리프입니다.
이번에 지도 첨부하며 알았는데,
이 카페 주소가 왜 시흥이지? 하고 보니까
부천 스타필드시티가 시흥과 부천의 경계선이었군요..
주차할 공간은 8대 정도? 들어갈 정도로 충분했구요.
주변 한바퀴 슬쩍 둘러보는데,
마치 어느 외진 곳에 있는 별장에 온 느낌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와보니
굉장히 넓직하면서도 시원한 느낌?
그러면서 뭔가 고즈넉한 분위기도 느껴지는데,
묘하게 차분해지더라구요.
1층 좌석 반대편으로는 카운터 및 브루잉바가 있고,
그리고 중앙에는 판매하시는 MD상품과
드립백이나 원두 등이 있었네요.
화장실은 2층에 있습니다.
올라와보니 전반적으로 1층과 비슷한 느낌인데,
야외좌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날씨 좋을 땐 바람쐬면서 쉬다가기 좋을 것 같네요.
1층 카운터 옆에는 베이커리+디저트류 가 있었구요.
케이크를 먹자는 친구 의견에 따라
티라미수케이크, 빅토리아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원두는 왼편 하단에 적힌 3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릴리프 블렌드 아메리카노 2잔,
에티오피아 보타바 아메리카노 1잔,
연유-콜드브루 1잔,
산딸기 밀크 1잔을 주문했습니다.
콜드브루 원두는 릴리프 블렌드라고 하시네요.
마침 집에 원두가 떨어져서
릴리프 블렌드 180g 하나 구매했는데,
더스트백 1개와 아메리카노 쿠폰 1개가 같이 제공됩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 쿠폰은
바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카운터 앞 쪽에는 에스프레소 원두 중 싱글 원두인 에티오피아 보타바와
브루잉 원두인 파나마 게이샤, 에티오피아 버그우 컬렉션에 대한
간단한 설명POP가 있었네요.
그렇게 주문한 메뉴들이 다 나왔고,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에는 설명POP가 옆에 놓여져 있어
원두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원두POP뿐만 아니라 거리두기 관련 POP 까지
모두 양면인쇄되어 놓여져있는데,
덕분에 깔끔하고, 믿음이 가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우선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경우
릴리프 블렌드, 에티오피아 보타바
모두 저에게는 굉장히 연했구요.
그래도 블렌드와 싱글오리진의 그 차이는 분명히 느껴졌네요.
릴리프는 첫 인상이 약간 당귀 같은 약재였다면
보타카는 레몬이었달까요.
디카페인 원두 또한 연한 뉘앙스였고,
릴리프 블렌드도 그랬듯이
초반에 살짝 풋내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에 커피가 희석되면서
마치 차를 마시듯 굉장히 먹기 편해졌네요.
연유-콜드브루는 마치 시럽 살짝 넣은 연한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조금 넣은 느낌이었구요.
산딸기밀크는 정말 말 그대로
우유에 산딸기청을 조금 넣어준 맛으로,
우유에 향이 좀 배어있는 정도?
연유-콜드브루에서 느꼈던 정도로,
단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다만 산딸기가 빨대 타고 올라와서 입안에서 씹게 되는 순간
약간의 단맛+산딸기 특유의 산미가 팍! 터지는데,
신맛을 싫어하신다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그리고 케이크는 빅토리아케이크와 당근케이크가 나왔는데요.
생각해보니 당근케이크가 아니라 티라미수케이크를 시켰는데...?!
잘못 나왔네 했는데,
애초에 포스기에 잘못 찍혔더군요.
영수증 사진도 찍어놨으면서
저건 체크 못 했네요.
하하 ^^;
당근케이크는 시나몬향 느껴지던 무난한 맛이었고,
빵의 식감은 포슬포슬에 물기 1% 더 첨가된 느낌이었네요.
위에 올려진 라벤더 꽃잎은 참 이뻤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케이크는 산딸기밀크에 있던
산딸기청이 들어있었고,
산딸기크림? 약간 후레쉬베리에 있는 분홍빛깔 크림도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후레쉬베리와 굉장히 흡사했네요.
아메리카노 3가지 뿐만 아니라
연유-콜드브루와 산딸기밀크마저 연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음료쪽은 다 너무 묽다는 느낌?
구매한 원두를 보니
원두는 다른 곳에 의뢰해서 제작하시는 듯 한데.
개봉해보니 향도 옅고, 로스팅포인트 자체가 좀 낮은 듯 하네요.
그렇다보니 커피에서 느껴졌던 풋내라던가
연한 맛이 얼추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산딸기밀크까지 묶어 생각해보면...
어렵네요. ^^;
다른 음료까지 더 마셔봐야 명확히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선 이 날의 음료는 제 타입은 아니었구요.
다만, 음료는 저랑 잘 안 맞았다 하더라도
공간 인테리어와 사장님에게서 느껴지는 오오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고풍스럽다, 고즈넉하다 가 잘 어울리기도 하고
마치 전시회에 온 듯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뭔가 가만히 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랄까요?
솔직한 심정으로 분위기 때문에 또 갈 듯 싶을 정도였어요.
그래도 이 주변에 사는 친구도 그렇고
절 데려간 친구도 몇번씩 다녀왔다는 걸 보면,
분명한 매리트는 있는 듯 하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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