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에 있는 나는남자닭 입니다.
사실 신림에서 좀 아쉬운 게
괜찮은 국밥집과 닭한마리집을 못 찾겠더라구요.
최근에 계속 닭한마리가 먹고 싶은데,
멀리 가기엔 애매해서 뒤적뒤적하던 도중
나는남자닭에서 판매하는 걸 확인하고 서둘러 방문했네요.
저도 한 3년 만에 방문한 것 같은데
사실 이 곳이 저에게는 찜닭집으로 기억이 강하게 박혀있던터라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
우선 매장 바깥에 주된 메뉴가 적힌 메뉴판이 있구요,
매장으로 들어오면 오른편에
업데이트된 메뉴보드판과 원산지표시판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메뉴가 찜닭이고,
그 외로 닭한마리, 닭도리탕, 곱도리탕이 있네요.
저는 우선 오늘의 목적이었던 닭한마리 2인 하나와 함께
트러플짜장찜닭 2인 까지 주문을 했습니다.
들어오면 압력솥 소리가 계속 나는데요,
기본적인 조리를 압력솥으로 해주시는 듯 싶네요.
내부엔 5개의 테이블이 있구요,
벽면에는 건강한 닭들이...? 그려져 있네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차려진 찬입니다.
양파절임, 부추무침,
두부김치, 김치&치킨무.
개인적으로 양파절임과 부추무침은
닭한마리에 잘 어울렸구요.
두부김치는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술하고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닭한마리가 먼저 나왔는데요,
위에 들깨가루가 뿌려진 듯 합니다.
들어간 재료는 보아하니
대파와 부추, 대추, 그리고 약재가 좀 들어가네요.
황기와 오가피... 모르겠네요.
암튼 이렇게 들어있었구요.
우선 닭고기는 잘 익어서 굉장히 부드러웠고,
국물도 이미 간이 다 되어 있어서
그냥 바로 먹어도 되는 상황이었네요.
(저는 물을 좀 더 타고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파가 굉장히 푸짐히 들어가 있어서,
국물 전체적으로 약간 풍미가 좀 더 있달까요?
양파절임소스에 닭고기 콕 찍어먹고 싶었지만,
시국이 시국이니 양파만 건져내서 올려먹구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여기는 육수리필이 안 된다고 해요.
즉 그 때 그 때 조리가 들어간 후 그대로 테이블로 나오다보니
여분의 육수가 없는 건데요.
그렇다보니 칼국수 사리를 먹을 거라면
물이 많을 때 넣는 걸 추천한다고 하시네요.
궁금하니 칼국수사리를 시키긴 했고,
사리가 한번 데쳐져서 나오긴 하지만,
닭육수에서 한번 더 익혀줘야 하네요.
그렇다보니 맑은 국물이 점점 맛이 탁해지는데,
사실 이 부분이 아쉽더라구요.
칼국수 맛있긴 했지만, 다음에 다시 시킬 때는
저는 그냥 칼국수 안 넣고 맑은 국물을 더 즐기려구요.
물이 적을 때는 죽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물을 너무 많이 졸인 상태라서
물을 조금 부었습니다.
지금 사진찍어놓은 양이 적정량 이구요,
육수 자체에 간이 다 되어있었다보니
죽에는 따로 간이 안 들어가구요,
마지막에 참기름 톡 떨어뜨려주시면서 마무리되는데,
아무래도 저희는 물을 추가해서 그런지 조금 심심했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닭한마리였습니다.
다음은 트러플짜장찜닭입니다.
매운정도는 2단계-신라면보다 조금 매운 맛 이었구요,
닭한마리가 뼈닭이니,
찜닭은 순살로 주문했네요.
순살의 비중을 여쭤봤는데
닭다리살 100% 라고 하시네요.
조금 뒤적이니 닭 아래로는 당면이 가득했고,
그 외로 고구마도 있었어요.
맛은 마치 짜왕에 트러플오일을 넣은 듯한 맛이었네요.
어떤 부분은 짜장이,
어떤 부분은 트러플이 강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는 좋았구요.
소스 자체는 약간 간간했지만,
사실 떡이나 당면, 닭 등 같이 먹으니까 괜찮았네요.
근데 소스가 굉장히 밥과 어울릴 법해서
공기밥 하나 주문하고 비벼봤는데,
이 찜닭은 무조건 밥을 비벼먹어야겠네요.
밥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게 맛있네요.
더불어서 중간중간 씹히는 고구마도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다만 공기밥은 하나보단 2개를 넣으셔야 간이 맞을 거 같네요.
예전에 왔을 때는 커리찜닭을 먹었었는데,
사실 큰 임팩트가 있진 않았어요.
그렇다보니 조금 발길이 뜸해졌는데,
이번에 먹은 닭한마리랑 트러플짜장찜닭은 괜찮아서,
특히 신림에서 닭한마리 먹고 싶을 땐 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다음에 또 다른 곳으로 찾아뵐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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