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장 국밥맛집 시흥집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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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구로시장 안에 위치한 시흥집 이란 국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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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로구로 이사왔었을 때

아버지와 소주 한잔했던 국밥집이었는데요.

그 후로도 친구들 데리고 간간이 가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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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통시장의 경우 규모가 있으면

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 곳이 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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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초행길이면 조금 헤맬 수 있으나,

다행히 네이버지도에 등록이 되어 있으니

지도 보고 잘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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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골목에 위치한 곳이다보니

자리가 그리 넓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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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테이블 4개인데,

사실 이마저도 2개의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4명이서 앉기는 좀 어려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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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주로 시장상인분들 한두분씩 오셔서

식사하시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굳이 클 필요도 없을 듯 싶네요.

 

오는 사람만 오는 곳이다보니 

메뉴판이 따로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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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에 부모님과 왔었는데,

그 날 아버지께서 사주셔갖고,

정확한 금액 확인이 안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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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다시 한번 방문해서 확인해 본 결과

순대국 6천원, 머릿고기 1인분 7천원, 기본 1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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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 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보니

머릿고기는 1인분으로도 판매하시는데,

양을 보니 1인분과 기본의 양 차이는

크게 안 나는 듯 싶은 게,

이게 시장인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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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예전에는 술국도 따로 팔았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그냥 국밥으로 드시라고 하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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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은 개인뚝배기에 내어주셨고,

술국은 냄비에 담아 내어주셨던터라 실제로 큰 의미가 있지도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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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소주는 현금결제하시면 3천원이고,

카드결제하시면 4천원인데,

카드결제시 다른 곳에서 결제를 해오시는터라

늦은 시간에 가면 카드는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자연스레 계좌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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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을 갔지만 세팅은 동일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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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배추김치를 새로 하고 계셨는데,

갓김치 소진되면 배추김치로 내어주실 예정이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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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는 아삭하면서 약간 달큰했고,

갓김치는 조금 간간한데, 갓향이 선명한 것이

머릿고기와 먹어도, 밥이랑 먹어도 너무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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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밥 한공기는 갓김치랑만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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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고기는 육수에 한번 뜨겁게 데워주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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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면서도 촉촉한 것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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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새우젓, 된장마늘하고 먹는 것도 좋지만,

아까 말씀드렸듯, 갓김치에 싸먹는 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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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갓김치 다 맛이 훌륭한 걸 보니

배추김치도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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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순대국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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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순대국이라고 판매하지만

애초에 순대가 없는 곳들이 있는데,

바로 이 곳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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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고기와 내장으로 구성되었고,

양념장이 풀어진 칼칼한 국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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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건지양이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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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중에서도 돼지소창이 꽤 많이 들어있는데,

묘하게 은하곱창의 곱창전골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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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고기와 국물, 그리고 Only 갓김치&밥만으로 술을 먹다가

밥 리필하고 육수도 리필하고 나니,

본격적으로 국밥을 먹을 준비가 끝났네요.

(밥 리필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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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심심한 듯, 가벼운 듯 하지만

충분히 돼지곱창전골스러운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부족한 부분은 새우젓 or 소금로 채울 수 있고,

저는 사실 김치만으로 충분했네요.

 

 

시장에 있어서라기보다도

묘하게 시골이 생각나는 맛과 마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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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국밥과 머릿고기 뿐이지만,

곱창전골을 연상케하는 국밥과 함께

맛좋은 김치,

그리고 그 김치와 합이 너무 좋은 머릿고기까지

먹으면서 별다른 부족함은 못 느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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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시장에 맛집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하나하나 가보면서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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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