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림 24시 고기맛집 옛날농장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2. 1. 23. 08:00

본문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 당곡사거리 부근에 있는 옛날농장입니다.

본격적으로 술을 먹기 시작했을 때부터 있던 곳으로

특히나 24시간인지라 새벽에 고기 먹고 싶을 때 갔던 곳인데요.

그렇다보니 이른 낮에 고기 먹을 때도 방문하기 좋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방문해봤습니다.

 

 

 

원래 건물 뒷편에 주차장도 있는데,

이 날은 만차였던 상황이었고,

매장 앞에도 주차라인이 있긴 하지만

그 곳마저도 만차였네요.

하지만 평일 점심시간에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으니,

사장님과 얘기해서 길가에 주차를 했네요.

 

우선 가게 외관에도 메뉴가 적혀있는데,

가격이 인근 고깃집보다는 약간 있는 편이구요.

현재는 거리두기로 인해 24시 영업이 안 되다보니

마감은 9시일 것이고, 오픈은 5시30분라고 하네요.

들어오면 우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구요.

좌우로 자리가 넓직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먼저 안내가 이뤄지고,

그 다음이 왼쪽, 그리고 2층으로 안내해주시는데,

항상 오른쪽에 앉았네요. ㅎㅎ

 

방문하기 전 최근 리뷰를 봤는데,

소고기 평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사실 그래도 꽤 가본 곳이다보니

고기 자체가 막 빼어나진 않은 걸 알기에,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 미리 먹을 걸 정해놓고 갔는데요.

차돌박이 - 대패삼겹살&통삼겹살 - 황제살 - 돼지갈비

이 순서대로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각 자리 옆에

수저와 휴지가 담긴 서랍과

그 아래에 잔이 놓여져 있어요.

가장 아랫단은 사용한 불판을 놓는 곳이구요.

사실 잔이 저렇게 놓여져있다보니

위생상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청소하시겠죠? ^^;;

 

기다리다보니 숯과 불판이 들어오고,

뒤이어 차돌박이 2인분이 나왔습니다.

차돌박이와 함께

기본찬들도 다 차려졌는데요.

쌈과 브로콜리, 김치와 더불어

흑임자드레싱이 올라간 샐러드와

극소량의 양념으로 무쳐진 듯한 쌈무침,

그리고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주던 동치미가 나왔구요.

고기 찍어먹을 소금 외에도,

고기에 곁들일 양파와,

겨자향이 잘 배어있던 양념소스까지.

무엇보다 양파가 넉넉하게 나오는 게 좋았네요.

우선 천천히 차돌을 구워서 먹기 시작하는데,

차돌은 사실 맛이 없을 수 없으니

어찌보면 거의 믿고 시키기도 하는데요.

원래 차돌이 질긴 부위기는 하지만,

질기다기보단 씹는 맛이 좋고 고소하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 날은 평소 먹던 차돌보다 조금 질긴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웠네요.

그 와중에 버섯 잘 구워내고 먹으니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역시 버섯은 통으로 구워야 제 맛입니다!!

다음은 대패삼겹살과 통삼겹살 1인분씩!

대패만 먼저 다 굽다보면

중간에 통삼겹살 굽는 시간에 먹을 게 없으니

통삼겹을 올려놓고 사이드에 대패를 굽기 시작하는데,

대패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한번씩 잘랐네요.

대패삼겹살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패라서 그런지

소스도 잘 스며들기도 하고,

그렇다고 맛이 약하지 않아서

쌈싸먹어도 존재감이 분명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차돌박이보다 대패삼겹살이 더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패를 먹는 동안

통삼겹살도 잘 익어가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통삼겹살이 대패삼겹살 대비 오래 굽다보니

숯향이 잘 배어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숯향을 좋아하지만,

이 날은 이 숯향이 너무 많이 밴 느낌이랄까요?

대패를 먹다 먹어서 그런지,

향이 너무 선명하게 느껴져서

고기에 집중하기에는 아주 약간 신경이 쓰였네요.

그 다음 주문한 황제살 1인분이었는데,

보아하니 항정살이었네요.

개인적으론 삼겹살보다 더 나았습니다.

아, 그래도 1순위는 대패삼겹살이었습니다!

국물이 생각나기도 하고,

갈비탕도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요.

오 고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양이었는데요.

양도 많은데, 식감도 연해서 먹기 좋네요.

고추 썰어서 밥과 말아먹으니 참 좋습니다.

갈비탕이 너무 먹고 싶을 때

근처에 있다면 갈비탕만 먹으러 올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네요.

마지막으로 주문한 돼지갈비 2인분입니다.

돼지갈비를 주문하면 판도 바뀌는데,

그렇다보니 1인분만 시키기 괜히 죄송하더라구요. ^^;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주문했다보니

숯이 약해져서 은은하게 익히기 좋네요.

갈비를 시켰으니 냉면을... 먹어야하는데,

술이 없어서 그런가 배가 부르더라구요.

다행히 후식냉면이 있어서 하나만 주문했는데,

미처 사진을 찍기 전 직원분께서 면발을 싹둑...

물론 먼저 물어보셨고, 친구가 잘라달라고 해서...

그래도 뭐, 크게 중요하진 않으니까요!

보시다시피 오이와 배, 무절임, 삶은 계란이 고명으로 들어갔습니다.

냉면은 약간 새콤한 시판육수의 뉘앙스,

그리고 면발은 굉장히 쫄깃했구요.

돼지갈비는 양념 밸런스도 좋고

고기도 은은하게 잘 구워서

식감이 부드러운 게 좋았습니다.

사실 이 곳에 올 때마다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고기메뉴가 돼지갈비네요 ^^;

물론 이 날은 대패삼겹살와 2Top 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만약 저녁시간이라면

저는 다른 곳에서 고기를 먹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른 고기집이 영업을 하지 않을 시간대에는

그래도 무난하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날 정말 새로운 발견이었던 건 갈비탕이었는데요.

사실 신림-당곡사거리 쪽에 갈비탕집 마땅한 곳이 없었거든요.

근데 앞으로 신림쪽에서는 이 곳으로 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