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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전통의 저렴한 가격, 대림 삼거리먼지막순대국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1.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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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삼거리먼지막순대국이다.

간판에 보면 60년 전통이라고 되어 있는데,

1959년부터 영업했다고 하니

벌써 62년이 되었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이

아침 8시~저녁 9시,

그리고 매주 화요일마다 휴무다.​

 

2021년 10월까지 메뉴판(좌) / 2021년 11월부터의 메뉴판(우)

우리는 순대국 보통 1 따로 1 특 1

그리고 안주 중 1 주문했는데,

안주에 있는 소/중/대는 수육을 말한다.

그리고 순대국 보통은 밥이 말아져나오고,

따로는 밥과 국이 따로, 특은 따로인데 양 많이.

내가 방문했을 때가 10월29일이었는데,

11월부터 안주류의 가격이 인상되더라.

근데 사실 저 가격이 정말 오래된 가격인 걸 나도 알기 때문에,

그럴만 하다 싶었는데,

암튼, 내가 방문했던 건 10월이었기에

수육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었다.

 

예전에 방영된 자료라던가,

그간의 흔적 등이 매장 곳곳에 붙어있고,

 

 

포장 관련 문구도 한쪽 벽에 붙어있다.​​

 

 

기본으로 새우젓과 고추, 다진마늘, 쌈장,

그리고 빈접시가 나오고,

 

​덜어먹을 김치와 함께 수육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이 집 김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번에 담근 김치는 약간 풋내가 나더라.

아쉬움...

그리고 여기 고추는 정말정말 매우니

무턱대고 확 먹으면 안 된다.

 

그리고 수육 중은

이렇게 머리고기와 순대, 오소리감투가 같이 나오는데,

예전 사진 비교해보니

양은 얼추 비슷한 거 같은데,

왜케 적어보이지...​

 

 

암튼 그래도 맛은 좋았는데,

수육을 새우젓에 찍어서,

혹은 새우젓을 올려서

가볍게 술과 즐기고 있다보니,

 

순대국 등장이다.

보통, 따로,

그리고 특.

사실 그냥 봤을 땐

뭔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암튼 특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7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도

부속고기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다.

간, 귀, 오소리감투, 소창, 머릿고기, 순대, 암뽕 등.

국물 먼저 마셔보는데,

깔끔하고 맑다고 해야할까.

사실 전에는 좀 더 진했었고,

양념장도 처음부터 들어있었는데,

조금 바뀌었나보다.

암튼 좀 더 진해도 좋지만

오히려 부담없이 쭉쭉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좀 약하다 싶으면

자리에 소금, 후추, 들깨가루가 있고,

다진마늘과 새우젓도 있으니

본인 취향에 맞게끔 조금씩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국물이 깔끔한 만큼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쉽게 맛이 달라진다.

우선 난 깔끔함이 좋아서

다른 거 굳이 안 넣고 즐겨본다.

 

어느 정도 먹고나서

이제 좀 다르게 먹어볼까... 싶어서

다진마늘과 후추, 들깨가루만 살짝 넣어서 먹는다.

 

소금은 굳이 안 넣은 이유는

부족한 간은 김치로 채우면 되기 때문!

비록 맛이 좀 덜해졌다해도

그래도 국밥에 김치는 포기할 수 없는 법.

정말 열심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국물이 저렇게 사라질 때까지도

건더기가 저만치가 남아있다.


이제는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건 수육과 술국에 한해서이고,

올랐다고 해도 그리 비싼 건 아니다.

무엇보다 국밥의 가격은 그대로이니

혜자스러운 양의 국밥을 먹으러 가기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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