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에 휴일을 맞추고
양평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고려사항은 평점도 평점이지만,
개별테라스와 방이 하나는 더 있는 것,
그리고 맑은 공기를 기대하며
조금은 깊숙한 곳으로 찾아봤는데,
전반적으로 내가 찾던 것과 부합했다.
리뷰를 보면 길이 좀 험하다는데,
내가 운전을 하고 오다보니 사진은 못 찍었지만,
A코스는 정말 고개를 넘어오는 코스라서
급커브도 많고 차 한대만 다닐 정도의 좁은 곳도 있어서
초보자가 운전하기에는 조금 두근두근할 정도는 될 듯 싶다.
그에 비해 B코스는 그래도 2차선 도로로 되어 있어서
운전하기 편하니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시다면
약간 돌더라도 B방향으로 가시는 걸 추천.
암튼 펜션단지 안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는데,
왼편으론 펜션이
오른편으론 정원과 계곡이 있다.
펜션쪽으로 들어왔을 때 보이는 모습과
펜션사이트에서 가져온 방 배치도다.
A동과 C301/302는 개별테라스가 없이
공용테라스를 이용해야 하며,
B동과 C303 은 개별테라스가 있어서
나는 관리사무소에서 가까운 B206 로 결정했다.
그리고 A107/108, B201은 애견동이다보니
혹시 모르는 소음걱정 때문에 거리를 둔 것도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 C301/302 앞에서 테라스 작업중이셨는데,
아마 조만간 C동 전체가 개별테라스를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위 사진 중 유일하게 밤에 찍힌 사진)
방 안내를 받으며 들어서는데,
방 앞에 이렇게 바베큐시설이 있는데,
통유리창 덕분에 추위나 바람, 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더라.
환기의 경우 위에 조명과 환풍기가 있었으며,
방충망이 있어서 창문을 열어도 된다.
각광렌즈가 금이 가서 그냥 찍다보니
사진을 조금 좁게 찍은 감이 있는데,
공간은 충분했고,
거실과 화장실, 방 1개와 다락방까지 있어서
굉장히 넓게 이용할 수 있었다.
방 안에 열린 문은 이불장.
다락방은 내가 원하면
사다리 내려서 올라가면 되는데,
다만 난방은 안 된다고 하니
한겨울철에는 추울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부엌 싱크대 위에는 비품목록과 알림문이 있는데,
퇴실시간 11시, 절대 금연,
지하암반수 사용으로 바로 음용수 이용이 가능한 점,
바베큐 이용시간은 18시~22시 까지인 점 등이 적혀있다.
큰냄비, 작은냄비, 후라이팬,
그리고 잔들과 앞접시, 그릇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와 수저,
쓰레기봉투와 가위, 집게 등 도구들!
사실 이 중에서 좀 놀란 건
맥주잔도 그렇고 소주잔도 그렇고
다이소에서 산 게 아니라
업체로 받았든,
혹은 패키지로 구매했든,
진로잔, 카스잔 등 제대로 있더라.
화장실에는 린스, 샴푸, 바디워시,
비누, 치약, 수건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숙소 앞에서 본 정원과 계곡.
계곡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도 의자들이 있고,
티테이블이 놓여진 공간도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수영장은 현재 운영하지 않는 듯 하고,
족구장도 있고, 저 멀리 평상도 놓여져 있어
여름에 놀러오기 특화된 곳이 아닌가 싶다.
계곡은 물놀이하기엔 얕은 수위지만,
굉장히 깊은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물도 깨끗하고, 치어들도 살고 있어서,
아가들 데려와서 놀기엔 좋을 듯 하다.
숙소 중앙에 매점이 있는데,
매점 안에 전자레인지와
그 외 음료와 술, 과자와 라면 등
간단한 품목들이 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암튼 저녁에 되면 뭐다?!
바베큐파티해야지.
바베큐 이용시간은 18시~22시 라고 하는데,
18시 요청드렸더니 정말 시간 딱 맞춰서 갖다주신다.
먹거리 얘기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다 먹고 잠시 둘러본 조명켜진 펜션 전경.
친구들이랑 왔으면 밤에 조명켜진 정원쪽에서
캔맥주 마셨어도 좋았겠다 싶더라.
암튼 평일에 가서 그런지 다른 손님이 아예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고 한적하니 마음이 차분해졌던 순간이다.
다음날 퇴실시간에 맞춰 나오니
이렇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서
손쉽게 빨리 정리할 수 있었다.
암튼 시설도 깔끔했고,
보일러난방도 잘 되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참 좋았던 곳이었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충분히 갈 의향이 있는 곳.
그리고 방문했을 때 들었던 내용 중 하나가
방문해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고 하셨었는데,
사실... 이런 거 기대도 안 하고,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기프티콘이 와서 보니
이런 내용이더라.
크던 작던 모든 고객에게 선물해주시는 것에 감동.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돌하루팡으로 제주여행 렌트카 빌린 후기 (2) | 2021.12.24 |
---|---|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양평 가볼만한 곳 양평양떼목장 (0) | 2021.11.07 |
화이자백신 2차 접종 후기 (and 보건증 발급방법) (0) | 2021.08.24 |
목포 여행기 3편 : 목포 근대역사관 1관 (0) | 2021.08.15 |
목포 여행기 2편 : 유달산 노적봉 (0) | 2021.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