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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초대해서 먹은 풀드포크 레시피

제품&레시피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0.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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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에서 한잔하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직 한번도 안해본 풀드포크에 도전했다.

주로 목살을 많이 하던데,

사실 전지살로 해도 큰 의미 없더라.

그래서 집 앞 정육점에서 전지살로 구매.

껍데기는 풀드포크에 별 필요 없으니

따로 잘라내었고,

이제 남은 전지살에 시즈닝 살짝 한 후 진공포장했 완료.

풀드포크를 찾아보면

목살 또는 전지살로 하는데,

결국은 고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여있어야 한다가

중점이었기에 난 저렴한 전지살로 준비했다.

이 양이 약 1.4kg.

물론 잘라낸 껍데기는...

나중에 집에서 김치와 잘 볶아먹었다 :)

일반적으로 75℃ 24시간을 많이 하던데,

사실 내가 출근을 해야하다보니

그 시간을 맞추긴 어렵고...

어차피 풀드포크의 상태는 많이 익어야하니

넉넉하게 30시간으로 잡고 출근!

근데 웬걸...?

뭔가 실수했는지 퇴근하고 와서 보니

작동이 안 되어 있더라...

친구들이 와서 먹을 시간까지 약18시간 정도 남은 상황인데,

나도 풀드포크는 처음이다보니

80℃로 높이고 시간을 줄이기로 결정.

그렇게 해놓고 결국 저 고기를 꺼낸 건

사진상 보여지는 것처럼

21시간이 조금 안 되서?

온도를 높여서였는지,

아니면 저 시간으로도 충분했던 것이었는지,

정말 고기가 바스러진다.

사진에는 없지만

애초에 비닐에서 집게로 고기를 빼내려는데

계속 부서져서 그냥 체반으로 건져냈다.

건져낸 후 열심히 주물러대며 으깨고

세팅한 후의 모습이다.

사실 고기가 왜 2개로 나뉘어져 있나면,

개인적으로 BBQ 소스에 대해

맛을 비교해보고 싶어서

2가지 소스로 나눠서 비벼봤었다.

근데 사실 포스팅할 정도로 큰 차이가 있던 건 아니었던지라..

암튼 고기만 먹으면 사실 별 맛이 없었다.

어차피 바베큐소스에 한번 더 버무릴 예정이었다보니

시즈닝을 간단하게 했더니 조금은 기름진 느낌?

물론 바베큐소스를 더하고 비벼놓으니

그 기름진 느낌은 잡히고 맛있더라.

그 이후 모닝빵에 생양파와 치즈, 코울슬로양배추샐러드,

그리고 마지막에 풀드포크 올리고 한입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풀드포크만 먹었을 땐 이게 뭔가 싶기도 했고,

코울슬로샐러드만 먹었을 때도

'어?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닌데?'

싶었는데, 막상 싸먹으니 장난없네...?

우선 풀드포크 자체가 이미 손으로 짓눌릴 만큼 부드러웠고,

체다치즈가 들어가니 약간 버거먹는 뉘앙스를 준다.

(필수는 아니지만 강요!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맛의 궁합이 좋다.)

그리고 사실 고기가 기름져서 아린맛 빼지 않은,

그냥 생양파채를 넣었는데 이게 포인트다.

이 덕분에 너무 기름지지 않게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해야하나?

생채소의 힘은 역시 위대하다.

곁들여먹은 코울슬로의 경우

양배추 1/4개

당근 조금,

마요네즈 3T

홀그레인머스터드 1T

설탕 1T

라임즙 1t

후추 살짝

사실 마요네즈를 4~5T 넣으려고 했는데,

마요네즈가 없었던 상황인지라...

그래서 홀그레인이 주는 한방이 강했지만,

고기랑 싸먹을 땐 의외로 잘 어울렸다.

추가로 양배추와 당근을 살짝 절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나는 샐러드를 미리 만들어놓고 풀드포크 준비를 했던터라,

굳이 절이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

(양념으로 알아서 숨죽길 기다렸을 뿐...)

이 날의 컨셉은 양식으로 잡았는데,

애초에 친구 중 한명이 감바스를 요청했었기 때문.

처음에 스프와 샐러드,

다음은 계란요리 하나,

그리고 피자 2종 (토마토소스)

다음은 크림스파게티

마지막은 감바스 (오일)

풀드포크는 어차피 메인이었기에 제외한다고 해도,

토마토, 크림, 오일 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나름...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스프는 브로콜리스프를 준비했었는데

오전에 테스트해본다고 사용한 게 마지막 브로콜리였네...?

그래서 그냥 단호박스프로 바꿨었는데,

브로콜리스프는 나중에 따로 레시피 올리겠다.

유튜브보고 한건데 너무 괜찮더라.

그리고 이건 정호영셰프의 유튜브 채널에서 보고 해본 메뉴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올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hfPSouxrI&t=487s

이 링크인데,

내가 했던 대로 말을 하자면

재료

삶은 계란(6개),

다진 돼지고기(150g),

대파 흰부분(소량),

양파(1/6개),

다진 마늘(1큰술),

소금(1.5꼬집),

설탕(1.5큰술),

간장(1작은술),

굴소스(1작은술),

후추(1꼬집)

그리고 소스는

물(4국자)

간장(1국자)

맛술(1국자)

설탕(2큰술)

전분물 조금

계란을 완숙으로 삶고나서

노른자를 분리해주고,

노른자에 고기와 갖은 양념을 섞은 후

다시 완자처럼 만들어서 흰자에 올린다.

그리고나서 찜기에서 쪄주면 되는데,

해보고나니 청양고추 다져서 같이 넣으면 꽤 맛있을 것 같다.

기본레시피대로 하면 부드러운 고기완자를 먹는 느낌인데,

조금 심심하다고 해야하나?

뿌리는 소스도 달달한 편이라서 그런지

다진 청양고추가 자꾸 생각나는 맛.

마지막으로 이 날의 술은 청포도 특집으로 시작해봤다.

청포도에 이슬과 대선 청포도맛 은 좀 다르긴 한데,

결론은 굳이 안 사먹을 맛이라는 것이었고,

말표 청포도에일은 정말 맥주가 아니라

알코올이 조금 들어있는데 청포도쥬스를 마시는 느낌?

청포도라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본다면 괜찮은 듯 한데,

맥주에 포커스를 두고 본다면 맥주같진 않아서 애매한 듯?

그냥 술이 약하거나, 재미로 사먹기엔 괜찮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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