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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에 살았다면 알 수 있는 소문난포장마차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9.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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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구로쪽에 거주하고 있지만,

사실 내 평생을 신대방삼거리-신림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내게 있어 정말 친구들과 많이 갔던 포장마차를

오랜만에 한번 방문했다.

보이듯이 야장이 있는 게 너무 좋은 곳.

​물론 내부에도 자리가 있다.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기도 하고,

또한 저렴하기도 하다.

내가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팸&후라이.

하지만 이 메뉴는 마무리로 가야하고,

오랜만에 방문하는 만큼 예전에 자주 먹었던 술국 주문.

그리고 친구가 먹고싶다고 해서 라면도 하나 주문.

​우선 기본안주로 나온 오이.

예전에도 항상 오이 당근이 나왔었는데 참 새롭네.

​암튼 그렇게 오이먹으면서 기다리다보니 나온 술국.

 

돼지부속과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집에서 팔 듯한 술국이다.

물론 포장마차다보니

약간의 냄새가 조금은 나지만,

8천원이라는 가격과

포장마차라는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메뉴랄까.

소주먹기 딱이다.

​다음은 해장라면.

계란이 다 풀어진 상태에서

고춧가루 톡톡 뿌려진 라면.

사실 이건 마지막에 스팸후라이랑 같이 먹었어야 했는데...

뭐 친구가 먹고싶다는데 어쩔 수 없지...

 라면은 역시 김치와 함께 먹어야 제 맛.

​먹던 도중 추가로 시킨 김치전이다.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여기 오기전 방문했던 꼬치가 기름졌었나.

뭔가 다 매콤한 류를 찾아 주문한 듯 싶다.

​김치전인데,

식감이 좀 색다르다.

매콤하고 빨간 김치국물이 연상되는,

바삭한 김치전이 아니라

뭔가 다진 야채가 반죽에 들어간 느낌이랄까?

촉촉하면서도 맛이 조금 복합적이다.

근데 매력이 있어서 가끔 시켜먹는다.

​마지막 메뉴는 역시 스팸&후라이.

예전에는 스팸 5개, 계란 5개였는데,

4개로 줄어들었다.

근데 4개라고 해도 다른 곳에서

판매되는 스팸후라이와 비교하면

혜자스럽긴 하다.

​근데 예전엔 계란 위에 파가 없었던 거 같은데,

사장님의 디테일이...!

​계란 익힘정도는 요 정도.

반숙과 완숙에서 완숙에 조금 더 가까운 정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분부분 다 익어버렸네.


예전에는 사모님도 계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장님 혼자서 하시더라.

근데 메뉴의 퀄리티가 크게 바뀐 건 없어서...

암튼 선선한 요즘 가서 야장 이용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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