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신림술집 우리여기서만나

​오랜만에 방문한 신림 술집

우리 여기서 만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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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안에 있던 네온사인이 밖으로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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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손님들이 계셔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살짝살짝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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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에선 주나네 떡볶이로

배달을 하시는데,

매번 올 때마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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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메뉴판도 다시 한번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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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날은 안주가 먹고 싶다기보단

생맥주를 무한정 들이키고 싶었던 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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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친구에게 아무거나 주문하라고 했고,

이에 친구가 시킨 안주는 오지치즈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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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지판과

가벼운 게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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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씨가 기본안주로 나오는데,

우선 도착하자마자 생맥주 주문하면서

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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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위에 치즈 올려주시고,

그 위에 베이컨까지 올라가있는데,

간단한 메뉴이지만,

맥주안주로는 정말 기가 멕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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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거푸 맥주를 마시다보니

이상하게 점점 식욕이 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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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킨 몽골리안야끼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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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 먹어보고는 그간 안 먹어봤었는데,

사실 당시에 취기가 좀 있어서

가물가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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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다시 시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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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숙주와 양파의 아삭거림이 좋고,

가쓰오부시 자체가 주는 감칠맛도 있지만,

너무 개성이 강할 수 있는 가쓰오부시와 숙주를

중간에서 우삼겹이 컨트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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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기가 주는 그 만족감은 넘사벽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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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뉴는 미니핫도그와 김말이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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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서의 최애메뉴가 미니핫도그이긴 하다.

갈 때마다 시켜먹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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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이튀김은 안 잘려나오고

내가 가위 요청드리고 자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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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미니핫도그는 케챱에

김말이튀김은 간장 따로 요청드려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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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먹고 싶을 때...(?)

가볍게 시작했다가 무겁게 끝날 수도 있긴 한데,

암튼 편하게 갈 수 있는 신림 구석진 곳의 핫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