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요즘 피자모양 장난감으로
칼질해보는데,
피자 맛있어! 라고 매번 얘기하길래
진짜 먹어보라고 만들어 본 토마토소스.
(실제로 시중피자를 조금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들어간 재료*
토마토 5개
양파 1개반
다진마늘 2T
다진돼지고기 약 300g
소금 약간 - 고기 밑간용
건바질가루 1T
파마산 치즈 약 5~6T? - 소스 염도와 농도에 맞게끔 조절
원래 그냥 만들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사진을 찍은터라 ^^;
토마토 이렇게 10자 모양내고나서
뜨거운 물 부어주면 껍질이 쉽게 제거된다.
나는 약 5분 정도? 두고 했는데,
사용법에 따라서는 10초, 30초, 1분
이런 식으로 컷하는 경우도 있더라.
근데 사실 과학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고,
암튼 나는 어차피 익혀서 푹 뭉그러뜨릴거니까...
걍 여유있게 냅뒀다.
개인적으로 육아용에서 맛은 재료에서 뽑아내려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단맛은 최대한 마늘과 양파에서 뽑아내려고 한다.
그 외에 부족한 것은 매실청으로?
그렇다보니 우선 고기에 밑간하면서 마늘 1T
준비가 다 끝나면
오일 조금 넉넉하게 두르고
양파 볶기 시작.
아기용으로 만들려다보니
단맛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장시간 볶아내기 시작한다.
이미 껍질을 제거한 토마토이긴 하지만,
볶아내면서 3/4 정도는 갈아준다.
아기용으로 만들 때 가장 힘든 점은
이 녀석이 어디까지 먹을지를 모르니...
씹을 거리 조금 남겨놓고 다 갈아버리기...
조카가 예전에 비해 고기를 이제 먹기는 하는데,
그래도 잘 먹지는 않아서
이렇게 소스에 넣는다던가,
아니면 볶음밥으로 주고 있다.
근데 이젠 볶음밥을 잘 안 먹고
밥하고 반찬을 따로 먹네...
암튼 어느정도 많이 볶아졌으면
이제 토마토 넣고 건바질가루 조금 넣어준다.
다행히도 단 맛은 굳이 더 필요없을 듯 싶어서,
이제 파마산치즈로 염도와 농도를 잡는다.
파마산치즈가 들어가면 소스의 농도가
점점 꾸덕해지는 것도 있고,
사실 평소 피자를 할 때 파마산을 한 번 더 뿌리는데,
아예 그 작업을 배제하기 위해서
애초에 넉넉하게 넣은 것도 있다.
처음엔 2T 정도 넣었는데,
약간 묽어서 넣다보니 5T 정도까지 넣었는데,
그러고나니 거의 로제소스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이렇게 이제 통에 담아놓고...
또띠아에 소스 올리고,
새우랑 올리브, 피망까지 넣고
마지막에 모짜렐라치즈 올리면 끝.
8인치 또띠아는 발뮤다토스터기에 들어가기 떄문에...
여기서 200℃에 5분~8분 정도 돌리면 되긴 하는데,
우리 집 토스터기가 전력을 잘 먹나보다.
200℃로 하면 약간 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170℃로 맞춰놓고 해보는데,
약 10분? 정도 걸리더라.
근데 뭔가 노릇노릇한 맛이 없단 말이지...
토치질을 하고 싶달까.
근데 조카가 먹는거니까...
암튼 처음에는 낯선 비주얼이라서 그런지 안 먹더니
한번 맛보고는 잘 먹더라.
어른용은 재료도 굳이 안 다지고,
김치시즈닝 톡톡 뿌리기.
김치시즈닝 진짜 잘 어울린다. 강추강추.
어른용은 170℃ 8분 했다가
마지막에 200℃ 3분 더.
겉이 너무 바삭해서 그런가?
꺼내는데 부서지는...
근데 다 필요없고 맛있다.
소스에 치즈를 많이 먹었더니
굳이 치즈를 더 넣을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김치시즈닝 너무 맛있는 것.
암튼 조카한테 맞춰서
치즈 말고는 굳이 넣은 게 없는데
어른이 먹어도 맛있는 소스라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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