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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최애술집 현쇼쿠도이자카야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8.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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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갔던 곳은 이상하게

매장 사진을 안 찍게 된단 말이지....

이 말인 즉슨 매장사진만 재탕하겠다는 얘기....

암튼 그간 다니면서 먹었던 메뉴들과

또 한편으로는 갖고 가서 먹은 술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첫번째는 소고기타다끼.

우선 소스는 묽은 듯한 농도감에

약간 매콤한 토마토소스다.

분명 낯익은데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네.

암튼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맛이다.

타다끼 자체도 훌륭한데,

거기에 양파, 무순을 올려먹어도 맛있고,

마늘후레이크와 와사비 모두 타다끼와 잘 어울린다.

​기본으로 나온 가자미식해 밥에

소스 묻은 양파를 얹어먹으니 역시 맛있다.

이 당시 같이 곁들인 술은 화요XP다.

화요 X.Premium.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

500ml, Alc 41%.

화요XP의 경우 100% 쌀 증류원액을

오크통에 5년 이상 숙성시킨 목통주다.

그렇다보니 바닐라틱한 달달한 향에

오크향이 코팅되어 있다고 해야하나?

중간중간 한약방의 향과

소독약 같은 알코올향도 나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그리고 입안에서 오래 두면 뻣뻣한 우디향이 좀 강하게 남고,

스파이시하며 약간 바디감이 약하게 느껴지는데,

반대로 가볍게 스윽 마시고 올라오는 향을 맡으면

따뜻하게 달달한 바닐라향이 입안 가득 사악 퍼진다.

이 날 추가로 먹은 안주는

나가사키짬뽕과 모듬카츠.

모듬카츠야 뭐 당연히 맛있고...

이 곳의 나베류는 어떤 걸 시켜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전에도 적은 적이 있지만,

개인 취향인지라 나가사키와 모츠나베를 선호하는것이지

카레나베, 스키야키도 다 맛있다.

​이 날의 마지막 안주는 시샤모구이.

마요네즈소스와도 궁합이 좋은데

항상 알도 꽉 차있어서,

마무리로 항상 좋은 안주다.

다음 술은 쯔루우메노유즈슈.

720ml, Alc 7%

사실 뒷면도 찍었는데 초점이 나간 관계로...

 

​유즈가 리큐르 계열이다보니 굉장히 달달하고 향도 강한데,

이 술은 그 중에서도 유자청의 껍질을 씹었을 때의 향이 강하다.

청하랑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청하하고 토닉워터 두가지 모두 주문해봤다.

토닉워터하고만 섞어 먹으면 논알콜 유자에이드,

청하랑만 섞으면 유자칵테일 같은데,

밸런스는 두개 다 섞는 게 좋더라.

유즈 1 : 토닉 2 : 청하 2 로 해도 되고,

유즈 1: 노기 3 : 청하 3 까지도 괜찮다.

유즈만 마셔도 너무 달지않고 맛있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던 상태인데,

이렇게까지 희석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놀랍네.

​이건 다음에 방문했을 때 먹은 우니.

(추가메뉴)

우니는 내가 현쇼쿠도 맨 처음 왔을 때

시켜먹어봤던 메뉴였는데,

당시에는 사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메뉴를 다 시켜먹는 동안

우니를 다시 시켜먹은 적이 없는데,

다른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높다보니

항상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아있던 우니를

다시 시켜봐야겠다 싶어서 시켜봤다.

우선 우니는 이전하고 동일하게,

와사비, 무순, 오이, 궁채, 청어알, 연어알, 김, 밥까지

같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싸먹으면 굿.

근데 이번 우니는 비리지도, 쓰지도 않고,

시원한 바다향도 확 느껴지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

​다음 메뉴는 메로미소구이.

이거 식감이 굉장히 좋다.

단단한 듯 부드럽고,

탱탱한 듯 촉촉한데,

뭔가 오븐에서 저온조리하시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소스는 된장보단 간장에 가까운 늬앙스인데,

조금 달달하고, 그 안에 레몬의 상큼함이

은은하게 잘 배어있다.

소주보다는 맥주가 더 어울리는 안주인데,

이건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다 잘 드실 수 있을 듯?!

다음 메뉴는 명란구이!

​명란구이에 오이는 못 참지.

명란자체가 그리 짜지 않은데다가,

오이와 매콤한 고추, 마요네즈까지 같이 얹어서 먹으면

이건 그냥 술을 부르지.

우니도 싸먹어봤는데,

우니는 우니대로 먹는 게 낫더라 ^^;

이건 서비스로 받았던 연어구이.

그리고 오랜만에 먹는 모쯔나베.

​아까 말했듯이 나는 나가사끼와 모쯔나베를 좋아하는데,

이곳의 모쯔나베는 두부 때문인지

뭔가 순한 듯 하면서도 담백하고,

페페론치노 때문인지 스파이시한 느낌이 있다.

카레나베와 나가사키는 처음부터 면이 들어가있고,

모쯔나베와 스키야키는 먹다가

나중에 따로 요청하면 주시는 형식.

육수 자체를 다 직접 하신다는데,

모츠나베는 닭육수,

카레나베와 나가사키는 고기육수,

스키야키는 쯔유 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나가사키와 카레나베의 육수도 조금은 달라서

나가사키용 육수가 조금 더 손이 많이 가서

원래 나가사키는 메뉴를 없애려고 하셨다는데,

다시 그냥 판매하시는 듯 싶다.

암튼 가신다면 나베류는 꼭 한번 시켜드셔보시길.

​이거는 최근에 포장해온 시메사바다.

어머니께서 고등어회를 한번도 못 드셔보셨다고 해서

제주도 갔을 때 고등어회를 먹을까 했지만 실패했고,

활어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현쇼쿠도의 시메사바를 맛보여드리자 싶어서...!

​우리 집까지는 배달로 받을 수 없는 거리라서

내가 직접 가서 포장해왔는데,

이동거리를 말씀드리니 저렇게 아이스팩도 하나 넣어주셨다.

시메사바 한판과

서비스로 받은 가자미식해.

​때깔보소...!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을 자제하던 중이라

정말 오랜만에 접한 가자미식해다. ㅠㅠ

시메사바는 굉장히 깔끔하게 포장해주셨는데,

역시나 양이 많다.

다른 곳에서 활어회로 먹었을 때

제주식은 깨밥과 함께 김을 싸서 먹는다고...?

그래서 햇반으로 깨밥 만들어서

김에 싸먹어보기 도전.

아... 시메사바 특유의 산미로 인해

고소함의 극대화로 가진 못한다.

고로 활어회보다는 맛이 좀 덜하긴한데,

그래도 고등어와 밥은 참 잘 어울린다.

다음에 다시 포장해온다면,

그 땐 밥을 샤리처럼 한 다음 와사비 넣고 초밥처럼 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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