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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했던 동해 물바위횟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7.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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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백반기행에 나왔던 부흥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대기줄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공영주차장 아저씨와 얘기해보니

다 거기서 거기라고....(?)

부흥횟집은 그 날 잡은 생선으로만 장사하기 때문에,

수족관이 없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고.

암튼 찾다보니까 몇군데가 나오기는 하는데..

물바위횟집을 선택한 이유는 사장님이 친절하다고 하셔서.

뭔가 동해에 오면 다 국산일 거 같았는데

가리비와 점성어는 국산이 아니네.

​수족관에 생선이 다양하게 있는데,

메뉴판을 보면

자연산과 모듬회로만 되어 있으니...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네.

그래서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우선 광어랑 우럭은 양식이고

그 외는 자연산이라고 하시는데,

이 중에서

자연산은 성대, 놀래미, 노랑가자미, 아나고

모듬회는 광어, 우럭, 복어, 놀래미

를 주신다고 한다.

그 외에 농어와 도미는 마리로 파신다고.

​그냥 농어 1마리 먹기로 했고,

이 사이즈로 10만원에 먹기로.

1층과 2층이 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1층에 손님이 있어서

여유롭게 2층으로 올라갔다.

​맨 처음에 깔린 상이다.

어라.. 10만원을 줬는데,

이러면서 좀 곤란하지...

​사실 농어와 함께 모둠해산물도 준다고 하셨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

더불어 그와 함께 스끼다시가 더 나오네.

전어구이와 전.

뭐 기대하면 안 되긴 하지만,

전어구이는 막 구운 건 아닌 거 같더라.

알감자조림과 사라다. 그리고 골뱅이.

​미역국... 너무 짜다.

뜨거운 물 따로 요청드려서

밥공기로 2번 붓고 나니까 간이 맞더라...

​의외였던 건 해산물.

멍게, 해삼, 전복, 가리비, 오징어, 한치가 나왔는데,

웃긴 건 육안으로 봤을 때는 싱싱해보이진 않았는데,

손질한 걸 보면 막 손질해서 올린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한데 비린내도 없고 괜찮다.

멍게도 쓴맛없고, 전어사시미도 맛있고.

전복, 가리비 다 안 비리고 괜찮았다.

다만 전복내장의 경우

해감이 덜 되었는지 서걱서걱하더라...

먹다보니 나온 농어.

뱃살과 등살, 그리고 지느러미.

우선 확실히 활어회라서 찰기가 좋다.

그리고 농어 지느러미는 처음 먹어봤는데,

기름기도 있는데 식감이 엄청 꼬들꼬들하다.

상당히 매력적이네.

​매운탕까지 나오는 거였기에.

매운탕과 함께 식사용 반찬도 같이 나온다.

​얼핏보면 마치 흙을 안 털어낸 것 같은 느낌인데...

술안주로, 밥반찬으로 곁들이기 괜찮았다.


2층에 가족분인지 직원인지는 모르겠지만

1분이 계시는데,

뭔가 설명도 제대로 안 되고,

사실 친절하진 않았다.

메뉴에 대해 물어보는데,

1층에 가서 사장님하고 얘기해보라고 하고...

사장님은 친절했는데... 많이 아쉽더라.

관광지에 와서 먹은 걸로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은 했는데,

다음엔 그냥 소박하게 먹어도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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