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치국으로 유명한 양양 동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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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에서 곰치국이 나왔는데,

그걸 보고 급 곰치국 먹으러 가족끼리 동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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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나온 곳으로 가려다가

동선을 조금 틀어서 양양으로 갔는데,

와... 곰치국 가격이 엄청 올랐더라.

이제는 1인분에 기본 2만원씩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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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반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주차지원도 해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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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나마 18,000원이었는데,

공기밥이 별도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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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된 건 18,000원인데...?

암튼 곰치국 3인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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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요로코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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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은 이렇게 9개가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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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윗대와 호박볶음은

고춧기름의 뉘앙스가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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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 표고버섯은 향이 꽤 강한 편.

표고버섯까지는 괜찮은데,

김은 너무 강해서 조금...

​

오이와 숙주는 깔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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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했더니 명란젓이네.

젓갈 자체도 짤텐데...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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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상 먹어보니

의외로 안 짜고 밥이랑 먹기 딱 좋다.

저염명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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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깔리고 바로 곰치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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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큼직한 대파와

두부만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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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가 안에 어마무시하게 들어있다.

부모님께 많이 떠드리고 나는 적당히 떴음에도

아직도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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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국에는 항상 김치가 들어가는데

곰치+김치 라서 곰치국이라고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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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도 오랜만에 곰치국을 먹는건데,

시원하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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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김치, 파 모두 아삭거리는 식감에

부드러운 곰치와 두부까지.

간만에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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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안 말아먹을 수 없었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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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어머니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아버지는 김치가 더 신김치였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시원함이 덜 했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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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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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강원도에 이런 소주가 있었네.

다음에 강원도 가면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