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숭실대입구역 앞에 있는
아바디라는 평냉집을 가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휴점?
마치 느낌은 폐점인데...
암튼 정말 여기 하나 보고 왔다가 진이 빠져서
그냥 바로 앞에 있던 족발집으로 들어갔다.
잠깐 검색해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테이블석은 4~5개 정도 있었고,
좌식으로 된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메뉴는 그냥 바로 보족세트大와 쟁반국수大 주문.
막걸리는 지평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영탁막걸리도 판매하고 있다.
김치와 부추김치, 무김치,
사라다, 그리고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넉넉하고 무난한 맛.
김치와 무김치는 고춧가루 대비
맵진 않고, 그냥 곁들여 쌈싸먹기 좋은 정도였고,
부추김치는 좀 간간했다.
그리고 사라다.
이 비주얼은 샐러드보단 사라다가 더 입에 붙는단 말이지.
암튼 이건 마요네즈와 재료 그 자체의 맛.
뒤이어 쌈이 나오는데,
배추 나온 건 너무 좋네.
그리고는 가스레인지와 함께
보족세트가 올라왔다.
족발그릇까지 같이 가스레인지에 올릴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는데...!
보쌈은 무난한데,
썰어낸 두께가 좀 들쑥날쑥인지라
두꺼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뻑뻑함이 있다.
그러므로 두꺼운 건 배추쌈으로 먹으면
참 잘 어울린다.
족발은 쫄깃하진 않고, 흐물거리는 식감이고,
달달하거나 간간하지 않고 좀 심심한 편이다.
그래서 기본으로 새우젓은 올리는 게 좋고,
아니면 김치류랑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다.
뒤이어 나온 쟁반국수는...
대자를 시키긴 했으나 굉장히 크다.
족발과 보쌈은 꽤 심심한데,
쟁반국수는 맛이 굉장히 강하다.
새콤하면서 짭짤한 게 굉장히 자극적.
양이 많은데 맛이 세서 먹기가 조금 빡세다.
그러므로 보쌈과 족발을 같이 먹는 게 나은데,
이는 결국 보쌈과 족발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마지막에 안주로 주문한 부추전.
색이 약간 노랗기도 하고, 카레향도 나서 여쭤보니
카레가루 조금 들어갔다고 하시네.
채소가 꽤 푸짐하게 들어갔고,
고추가 좀 넉넉한지 매콤해서 좋다.
다만 반죽이 약간 질었던 건 조금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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