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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 가서 먹은 고기와 먹거리들

제품&레시피 푸드백

by 푸디진 2021. 6.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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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램핑 가는 것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토마호크, 양갈비 등

평소에 접하지 못한 것들을 원하더라.

그래서 먼저 공구로 조금 저렴하게(?) 구입한

토마호크 1.2~1.3kg 57,000원

간단히 손질해주고.

​이 또한 공구로 조금 저렴하게(?) 구입한 양갈비.

1.25~1.29kg 약 40,000원

양갈비라서 그런지 양이 많네! (?)

​암튼 양갈비 손질해주고;

​간단히 시즈닝하고 진공 완료.

그리고 립도 먹고 싶다고 해서

우대갈비도 주문...

롱컷팅 2.2kg 52,500원

​손질 얼추 다 되어있어서

편하더라.

​기본 + 훈제파프리카 + 머스터드+바베큐소스

세가지로 준비.

근데 암만 생각해도 고기양이 너무 많은 듯 싶어,

양갈비 하나는 글램핑 전날 밤 친구 집에서 먹기로 결정.

그래서 집에서 56℃ 2시간 수비드 진행

​그리고는 친구집에서 바로 팬에 구워서 먹는데,

오 부드럽고 맛있다.

56도 2시간 합격.

​그리고 이제 토마호크는 좀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70℃ 12시간 진행.

​다음 날 글램핑장에서 시작된 고기파티.

이 정도 두께의 우대갈비는

그냥 구워도 되다보니,

추가양념을 해놓은 건 수비드,

기본시즈닝은 그냥 굽기 시작.

그리고 한쪽엔 올리브유와 채소들을,

한쪽엔 고기살 때 받은 스테이크소스에

양파와 버섯 넣고 버터랑 물 좀 넣고 졸이기.

​다 좋았는데, 이 날 비내리는 덕에

불이 확 안 살더라.

그래도 어찌어찌 고기는 뼈에서 발라내고...

하지만 소스나 채소는 익을 기미가 없다.

암튼 그래도 배 고프니까!

익은 고기 얼른 썰어먹는데,

이런 곳에서 첫 한입은 기가 멕히지.

​다음은 12시간 수비드한 토마호크.

겉면 센불로 확 익혀주고 빼야하는데,

안 된다 안 돼...

불이 약해...

​어찌어찌 시어링은 했는데...

​잘라보니 많이 익었다.

사실 70℃로 설정한 것은

동일한 두께의 비프립 원육을 한 적이 있어서

동일하게 진행한 것이었는데,

문제는 마지막 시어링 작업에서 오래 걸린 듯.

맛있긴한데, 등심이 수비드한 것치곤 좀 뻑뻑해서 아쉽.

​이전에 포스팅했던 꽁치김치찌개...

진짜 통조림과 김치만 챙기면 끝난다.

너무 편한 것...

​친구가 가져온 와인 VIZAR Doce Meses 2015

비사르 도쎄 메쎄스 2015

시라 47, 메를롯 25%, 템프라니요 21%, 까베르네쇼비뇽 7%

750ml, 14.5%, Spain

이거.... 뭐지.

코르크 땄는데, 그냥 포도주스다.

너무 향이 선명해서 당혹스럽다고 해야할까?

맛을 보는데, 포도주스만큼의 당도가 느껴지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게 가볍게 먹기 너무 좋다.

탄닌감은 적당함.

가격이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는데,

다음에 한번 더 사서 다시 맛보고 싶다.

​그리고 56℃ 2시간으로 완성된 수비드 우대갈비와 양갈비.

​먼저 맛이 가장 약할 것 같은 훈제파프리카우대갈비.

수비드를 2시간 한 것 치곤 예상보다 많이 안 익었다.

조금 더 구웠어야 하는 정도?

얇아서 무시했는데,

그래도 70℃ 3시간은 해줬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조금은 궁금했던 바베큐 우대갈비.

사실 소스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집에서 수비드하고 오븐에 굽는 것 만큼 진하진 않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은은하게 향이 나더라.

다음엔 그냥 바베큐소스 갖고와서

바르면서 구워도 괜찮을 듯.


사실 챙겨간 고기만 해도 양이 꽤 많았는데,

무엇보다 이렇게 먹으면 의외로 많이,

그리고 맛있게 못 먹는다.

평소에 먹는 등심이나, 삼겹살, 목심 등 굽다가

이걸 먹으면 육즙의 향연에 정신 빡 차리는데,

이것만 계속 먹으면 반대로 물린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결국 양갈비는 안 먹고 갖고 옴.... ^^;;

양갈비는 자체향이 강하기 때문에,

굽고나면 불판이나 석쇠에 그 향이 밴다.

(그래서 일부러 가장 마지막에 굽는 편)

이 외에 사진은 못 찍었지만,

라면과 토마토계란볶음 냠냠.

토마토계란볶음 진짜 맛있는데...

다음에 집에서 제대로 해서 리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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