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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제사음식 활용해서 만드는 전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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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디진 2021. 5.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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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조부님 기제가 있었던터라

집에 전이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전찌개를 하려고 준비.

명절 + 기제 4번 까지 하면

1년에 6번 이상은 꼭 먹는 음식이다.

필수재료는 김치와 돼지고기이고,

되도록 육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김치 1쪽과 고기 400g 정도,

그리고 육수 준비까지 끝.

더불어 있으면 양파, 대파, 청양고추까지 완료.

바로 끓일 건 아니라서

고기에 밑간만 살짝 해놨다.

400g 기준, 간장 2T, 매실청 1T, 다진마늘 1t.

어차피 김치가 들어가고,

또한 전도 심심한 상태라 추가적인 간을 할 것이기에,

고기간을 세게 하진 않았다.

이후 이제 살짝 가볍게 구워주고,

고기가 전반적으로 얼추 익었다면

김치넣고 한번 더 볶아준다.

김치랑 볶을 때 들기름을 넣어주면

혹시 모를 잡내, 군내도 잡을 수 있고,

생각보다 괜찮으니 기회되면 한번 해보시길!

​그리고는 양파와 고추, 육수도 자작하게 붓고 끓여준다.

잠깐 간을 보는데, 육수가 약해서 그런가,

감칠맛이 적고 간도 약간 밍밍해서

다진 새우젓 1t 정도와 국간장 1T 추가.

그리고 얼추 다 익었을 때

갖가지 전과 파 다 올려주고,

전 찍어먹는 양념간장 살짜쿵 뿌려준다.

(파는 전 올리기 전에 넣어도 됨)

사실 전찌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과 그 반죽이 국물을 다 빨아들이기 때문에,

끓이면서 먹거나,

끓인 다음 바로 먹는 게 좋다.

난 배가 고파서 바로 먹게끔

어머니와 시간을 맞춰놓고 끓였지만...

약간 시간이 지연되서

결국 육수 좀 더 붓고 다시 살짝 끓였더랬지.

​쉽게 생각하면 자작한 김치찌개에 전을 올리는건데,

김치가 넉넉하면 더 맛있다.

전이 들어가는 순간 음식의 궤가 확연히 달라진다.

그리고 전 종류는 어떤 거든 상관없는데,

우리 집의 경우 이번에는

호박, 동그랑땡, 동태, 두부,

감자, 고구마, 연근, 배추, 미나리 정도 한 듯?

덕분에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지.

이 중 배추전은 경상도지역 음식이다보니,

배추전을 부치는 곳이 많지는 않을텐데,

나는 배추전을 전찌개로 먹을 때 제일 좋아한다.

암튼 매번 먹지만 매번 맛있게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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