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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먹거리 리뷰

제품&레시피 푸드백

by 푸디진 2021. 6.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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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 놀러갔다가,

그 날 먹거리도 사자 해서 방문한 코스트코.

코스트코 진짜 오랜만에 와보네...​

근데 진짜 고기 많더라...

유튜브 보고 따라하고 싶을 때 고기 사는 게 문제인데,

여기서는 그냥 다 해결이 되네.

토마호크도 엘본/티본도 이렇게 쉽게 구매할 수 있다니...

식재료들도 그렇고,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더라.

​암튼 코스트코 오면 핫도그 시켜야지!

사실 이미 먹을 걸 많이 사놓은 상태라...

많이 사긴 부담스러워서 베이크류는 제외.

친구 한명이 좀 늦는다는데

당장 배가 너무 고파서

우선 가볍게 먹을(?)

치즈피자 1판, 핫도그세트 1개, 양송이스프 1개 주문.

짜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포장만 가능한터라

친구집에 와서 먹으려고 하는데,

사실 코스트코피자랑 스프는 처음 먹어보는터라 두근두근.

​우선 핫도그는....

말해 뭐해.

맛있다. 다진 피클과 양파 듬뿍 넣고

케첩, 머스터드만 싹 뿌리는데

왜케 촉촉하니 맛있는거람.

피자와 양송이스프는...

우선 피자는 짭쪼롬한데 치즈향이 그렇게까진 세지 않다.

치즈와 도우 사이에 소스가 있어서 촉촉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도우 씹는 맛이 강하긴하다.

다만 가성비는 진짜 오지네...

저 1조각 먹고 얼추 배가 차버렸다.

(물론 피자를 산 이유는 남은 건 냉동실에 넣기 위함...)

양송이스프는 향에서 끝났다 생각했는데,

막상 맛을 보니 양송이보단 크림스프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처음 개봉했을 때의 향은 강했는데,

막상 먹을 때 향은 약하다.

그리고 뭔가 밋밋한 듯 크리미해서

나에겐 좀 느끼하더라.

역시 스프는 오뚜기가 최고인가보다.

​어차피 이제 술마셔도 되니까...

친구가 맛없어서 나중에 요리할 때 쓴다고 남겨놓은 와인 2종.

레 로볼레 로쏘 / 슈맹 드 라 피네드 까베르네 소비뇽

음... 친구 말이 맞았다.

둘 다 별로네.

근데 둘 중에서도 슈맹 드 라 피네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이 밋밋하더라.

향도, 바디감도, 그 어느 것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고,

마치 김빠진 콜라 를 마시는 느낌.

얼추 먹고 친구 오기까지 시간이 뜨다보니

내가 궁금해서 사달라고 한 매쉬드포테이토 개봉.

아하...!? 저런 사이즈로 8개가 들어있는데,

분말크림의 함량이 높은건지 조금 느끼하고

약간 달긴하지만, 전반적으론 나쁘진 않았다.

따뜻하게 먹는 법이 나와있긴한데,

그냥 차게 먹어도 괜찮음.

다음은 포크립과 라자냐.

​포크립은 양이 꽤 많은데,

지금 보이는 게 절반 정도다.

근데 사이즈 얼추 계산해보니

내가 예전에 스페어립 했을 때 그 1덩이 사이즈네.

암튼 맛은 염지는 약간 덜 된 듯 싶지만,

정말 딱 바베큐소스 바르고 구워낸 맛.

가격을 보고 나니,

이건 내가 굳이 스페어립을 사서 할 필요가 없겠다

싶긴 하더라...

가성비 좋은 듯.

라자냐는 사실 특별한 건 없었다.

소스는 그냥 라자냐 사이사이 라구소스 듬뿍 넣은건데,

듬뿍 넣은 것 치고 안 짜고 고기맛이 가득한 게 좋더라.

만족스러웠던 제품.

다음은 알토비눔 에보디아.

친구네가 자주 사먹는다는 와인이라고 한다.

​코르크를 개봉하자마자 나는 향은 젤리초콜릿이었다.

근데, 친구에게 얘기해줬는데 모르는 눈치...

젤리 겉면을 초콜릿이 감싸고 있는건데...

나만 아는건가? 어렸을 적 분명 먹어본건데...

암튼 친구부부가 아는 곳에서 2만원 초반대로 구매한다는데

탄닌감도 적당하고 밸런스 좋은 듯?

약간 스파이시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건 그 날 내 컨디션 문제였던 듯 싶다.

이 날의 마지막 와인은 체사리 아마로네 클라시코.

​이건 코스트코에서 사온 걸로,

뚜렷한 체리향이 너무 궁금했고,

잠시 검색했을 때 평점이 꽤 좋아서 구매했다.

코르크의 향은 약간 무거운 과실향이다.

굉장히 어두운.. 향긋하기보다 무거운 마른과일향?

처음 한모금은 화사하지 않고 약간 쓴 느낌?

아마로네가 쓰다 라는 뜻이라는데 그걸 인지해서 그런가.

근데 먹다보니 점점 쓴 맛은 감해지고 단맛이 쫙쫙 올라온다.

다만 체리향은 잘 모르겠고... 약간 단조로운 느낌이 조금 있어서 아쉽더라.

그래서인지 바디감도 가볍게 느껴지고,

탄닌감도 심하지 않은 듯 (그래도 특유의 쓴맛은 조금씩 있음)

충만한 바디감과 체리향은 어디갔는지?

먹으면서 너무 느낌이 달라서 다시 검색해봤는데,

왜 코스트코에서 검색했을 그 창이 안 보였던 것일까...

이제 소주로 주종을 변경하면서

연어회는 그냥 맛만 봤는데,

흔히 먹는 그 연어 맛이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리고 저 소스가 레몬소스인데,

샐러드와 함께 살짝 찍어먹기엔 괜찮다.

만약 다 부어버린다면 새콤한 맛이 강해서

나에겐 좀 어려운 메뉴가 될 듯.

​마지막 제품은 곱창전골.

​사실 제일 놀랐던 건 곱창이 국산이라는 것.

암튼 조리방법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조리하면 되고,

다만 조금 당혹스러웠던 건

난 이 알루미늄 상태로 조리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냄비에 옮기라고....

​암튼 야채 들어내니 육수와 사리면이 있고,

​냄비에 다 옮겨놓고

다 때려넣고, 물도 900ml 넣어주고

끓이기 시작.

냄새 합격, 모양새 합격.

재료는 생각보다 푸짐하다.

배추, 쑥갓, 새송이, 표고, 팽이 버섯, 곱창 등등

​기름기 가득한 곱창전골 늬앙스.

다만 좀 더 곱스러움과 칼칼함이 있으면 좋겠다.

다음에 혹시라도 사먹게 된다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는 필수로 추가할 듯.

암튼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다 괜찮아서 좀 놀랐고,

코스트코 갈 일은 없지만,

정말 사람들 많은 식사자리 준비할 때는

굉장히 유용할 곳임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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