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가 먹고싶은데...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어느 날,
무작정 둘러보다가 들어갔다.
입구에서 찍은 내부 샷.
좌석 도식도가 있어서 어떤 구조인지 바로 보인다.
사실 외부에서 봤을 때 갈비도 갈비지만 함흥냉면이 서비스?
껄껄.. 갈비 먹으러 왔지만
흑돼지 소금구이와 삼겹살, 목살 1인분씩 주문.
오.... 우선 생각보다 찬이 많이 깔린다.
고기도 금방 나왔네.
우선 목살 먼저 얹어주고,
숯이 꽤 세서 그런지
고기가 금방금방 익는다.
문제는 숯은 오래 가는데,
고기는 좀 얇은 편이라
고기가 너무 순식간에 쌓여버린달까?
2명보단 3명이 와서 먹는 게 나을 것 같군.
고기 자체는 뭐 다 무난하고,
삼겹과 오겹은 그냥 볼 땐 티가 안 나는데
구워놓고나면 확실히 껍질의 식감 차이가 난다.
특히나 중간중간 바싹 구워진 오겹은
바삭한 껍질식감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이동갈비와 돼지갈비 하나씩 주문.
이동갈비는 소갈비.
어느 거 먼저 올려줄까 하시길래
이동갈비 먼저 올렸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다.
왜냐면 뼈있는 부분이 잘 안 익으니까
먼저 구우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둘 다 뼈있다고 하시더라.
근데 막상 나온 걸 보니
이동갈비는 저렇게 줄마다 뼈가 있고,
돼지갈비는 이 상태에서 작은 뼈 하나 있더라.
이동갈비 다 구웠으면 바로 돼지갈비 굽기 시작.
돼지갈비뼈는 저 정도...
이동갈비와 돼지갈비.
양념은 같은데 개인적으론 돼지갈비가 더 나았다.
이동갈비는 우선 고기가 너무 얇아서
굽자마자 먹었는데도 뭔가 수분기가 부족한 느낌?
그에 반해 돼지갈비는 두께가 있어서인지
고기는 촉촉하더라.
식사로 주문한 비빔냉면과 물냉면.
면발, 고명 다 동일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실 이 면발을 보면
맛이 딱 그려지듯
가느다라면서도 쫄깃한 면발과 함께
갈비집에서 흔히 접하는 냉면 맛이다.
매콤달콤한 비냉과 새콤시원한 물냉.
갈비에 냉면을 안 시키면 너무 서운하달까...
이렇게 먹고 물냉 하나를 추가주문했는데,
보아하니 냉면은 그냥 무료인 듯?
계산하고나서 금액을 맞춰보니
소주, 맥주는 4천원씩이고,
냉면가격은 전혀 없더라.
가볍게 돼지갈비 먹으러 오기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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