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에서 술을 마시려는데,
뭔가 괜찮은 곳은 없을까 찾다보다가 발견한 곳,
사실 네이버 리뷰를 즐겨보지도 않지만,
블로그 리뷰는 2018년까지인데,
별점리뷰는 최근까지 있던 독특한 곳.
메뉴는 꽤 다양한데....
리뷰를 살짝 훑어봤을 때
떡볶이를 많이들 시키시길래 떡볶이 주문.
추가로 친구가 먹고 싶다해서 황태해장국 주문하려했으나,
현재 국물류는 어묵탕와 우동, 누룽지탕만 된다고...
그래서 결국 계란말이 주문.
보통 생맥주 전문점이 아니면 하나만 놓을텐데,
카스와 테라 두가지 모두 사용하시더라.
기본 안주는 강냉이와 오징어해씨볼.
맥주는 거품이 아주 부드럽게 나오는데,
음.... 난 카스나 테라가 저런 식으로 나오면
그리 좋진 않더라.
뭔가 톡톡 쏘는 시원한 맛으로 마셔야하는데,
부드러운 거품이 그 시원함을 없애는 기분이랄까.
국물떡볶이 등장.
사실... 옆테이블에서 떡볶이 같은 걸 먹어서
가스레인지가 나올 줄 몰랐다.
날 더운데 가스레인지라니 ㅠㅠ
그래도 에어컨을 틀어주셔서 어느 정도는 해소...
당면사리가 있고,
떡보다는 어묵이 많고,
만두는 1개뿐...
약간 달달해서 밥을 비벼먹어야 하는
그런 늬앙스의 국물 떡볶이다.
하지만 국물이 여유있으니
라면사리 먼저 준비하고...
이후 밥까지 넣어주면...
탄수화물의 끝판왕인가...
계란말이는 군더더기없이 깔끔.
채소도 넉넉하게 들었고,
너무 간간하지 않고 부드럽다.
이 날 기억이 그리 나쁘진 않아서
이후 다시 방문했고, 쏘봉세트 주문.
(쏘세지+닭봉)
소세지는 기본 짭짤한 소세지 1개와
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계열 2개,
그리고 닭봉 4개.
소세지는 가볍게 먹기 좋았고,
닭봉은 마치 너겟류를 먹는 듯한 식감으로 많이 아쉬웠던?
다음에 시킨다면 그냥 소세지만 시킬 듯 싶다.
그리고 소스는 머스터드, 케첩, 칠리소스가 있는데,
이 칠리소스가 노량진의 명물이었던 칠리핫도그 소스맛이다.
이 소스 아주 추억 돋기도 하고 오랜만에 먹으니 반갑더라.
암튼 두번 방문하셔서 보니, 리뷰가 없을만하다.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연령대가... 꽤 높다.
40대가 대다수고, 간간이 50대로 보이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도 뭔가 편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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