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에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러 간 게 있다.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된 워크샵인데,
무료로 진행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딜리버리 성공전략 이라는 부제에 혹해서 신청했다.
뭐...
결론은 그냥 배달어플의 시스템을 얼추 알게 된 것과
돈가스와 돈부리 레시피를 배운 게 끝.
퀴즈 맞췄더니 군것질거리도 주고...
워크샵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마스크와 고기샘플도 주고...
(아그로수퍼가 칠레돼지고기를 수입하는 업체)
평소에 군것질거리는 잘 안 먹는터라,
저녁에 방문한 단골술집에 드리고...
암튼 샘플로 받은 칠레산 냉동돼지고기가
중량은 정확하진 않지만, 양이 꽤 많더라.
그래서 가볍게 먹으면서 진비빔면과 호가든 보타닉 마실 준비!
고기 가볍게 얘기하자면
먼저 목살을 구워서 먹어보는데,
음... 소금간만 하고, 후추는 안 쳤는데,
약간 잡내가 난다.
삼겹살과 항정살은 괜찮다.
가끔 보면 잡내가 날 땐 비계를 제거하라는 글이 많은데,
이 삼겹살과 항정살에서 잡내가 안 나는 걸 보면,
꼭 맞는 말 같지는 않네.
암튼 삼겹살과 항정살은 모난데 없이
무난하게 먹기 좋았음.
요즘은 고기도 진공포장으로 해서 냉장상태로 오기 때문에
수입산 퀄리티도 좋은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냉동도 괜찮다는 걸 간만에 느꼈다.
진비빔면은 원래 이전에 사놨었는데,
고기가 있으니 겸사겸사 한번 먹어봐야지.
구성은 요로코롬 되어있다.
그래서 하라는대로 조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오이만 얹어주기.
우선 팔도비빔면과 늬앙스는 비슷한데,
좀 더 매콤하다
면발은 팔도비빔면이 야들야들한 식감이라면
진비빔면은 정해진 시간대로 면을 삶았는데,
꽤 꼬들꼬들하다고 해야하나?
팔도비빔면과 설익은 라면 사이의 식감.
면발은 둘 다 매력있고,
소스는 개인적으론 좀 더 매콤한 진비빔면으로.
아, 오이와 곁들여먹으니 짜지 않고 알맞다.
암튼 고기랑 싸먹어도 맛있고,
외갓집에서 갖고 온 파김치랑 먹어도 맛있네.
마지막으로 같이 곁들인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
평소 호가든이 갖고 있던 늬앙스가 있으니,
얼추 예상은 가긴 하는데...
색이 굉장히 옅다보니 더욱 더 불투명해보이네.
마셔보니 개인적으론 레몬그라스보단 엘더플라워 계열의 느낌?
그리고 사실 맥주라는 개념보단 음료수가 가까운 느낌이다.
왜냐면 끝이 밋밋한 게 게토레이가 생각나네.
다른 잇님 후기를 보면 비타민음료 같다고 하는 게 공감가는 부분.
음... 뭐 취향에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맥주같지 않아서 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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