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전용 꽁치를 이용한 꽁치김치찌개

가끔씩 아버지께서 꽁치김치찌개를 찾으실 때가 있는데,

꽁치가 집에 항상 있는 게 아니다보니...

꽁치 통조림을 사면서 보니 김치찌개 전용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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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있는 걸 알았지만서도

그간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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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인가?

갑자기 내가 꽁치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져서

내가 따서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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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너무 간단하다.

통조림 국물이 육수라서 별도의 육수가 필요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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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냄비에 부어주니,

생각보다 넉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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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360g 이라는데,

1포기 잡아서 무게를 재보니 500g.

그냥 때려넣는다.

대신 물을 조금 더 넣기로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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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외에 양파와 청양고추도 살짝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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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대로 15~20분 푹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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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와 파, 그리고 고춧가루 살짝 넣어주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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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에 그림자가 졌었나,

좀 어둡게 나오긴 했는데,

암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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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약간 스팸김치찌개 같은 햄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암튼 통조림에 든 꽁치는 가시도 걍 씹어먹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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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당연히 밥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먹을 거 다 준비했는데,

밥통을 여는 순간 막상 밥이 없는, 그런 당혹스러운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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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그랬기에... 급햇반행.

오랜만에 먹는 뜨거운 쌀밥에 김치찌개의 조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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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놀러갔을 때 이 통조림 하나면

고기먹을 때 곁들일 찌개는 끝날 듯.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