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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지랑곱창막창 : 건대에서 느끼는 대구막창맛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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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이어 돼지곱창이 먹고싶다는 친구의 의견을 존중하여

방문한 대구안지랑곱창막창.

정작 대구가서는 똔똔이곱창 을 갔었는데,

안지랑을 건대에서 가보네.

​메뉴는 요로코롬 되어있고,

배도 부르고 날이 약간 쌀쌀했던 탓에,

생막창과 훈제막창 1인분씩, 그리고 돼지곱창전골 1인분 주문.

한쪽 벽면엔 막창과 곱창 맛있게 먹는 법이,

반대편 벽면엔 메뉴 사진과 메뉴판이 또 있다.

​추가반찬은 셀프라는 벽면 문구를 보고

촬영한 셀프코너.

​기본 세팅.

​비주얼만 보면 왼쪽이 생막창, 오른쪽이 훈제막창 같은데,

사실은 그 반대다.

생막창의 경우 그대로 익히기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초벌을 해서 주신다고 하고,

훈제막창은 훈제소스가 첨가된 거라고 하시네.

​조금 독특했던 건 생막창의 경우

이렇게 1차로 자르라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막창의 비주얼은

훈제막창이 갖고갔기 때문에,

명확하게 비교하기 위함인가.

암튼 평소 먹던 익숙한 막창맛과 큰 차이는 없다.

그리고 훈제막창의 경우

사실 막창보다는 훈제오리 같은 느낌?

훈제오리도 보면 약간 그 기름씹는 듯한 부위가 있는데,

향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너무 흡사하다.

이렇다보니 훈제오리도 훈제를 한 게 아니라

그런 소스를 첨가한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 찾아보는데,

성분을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 ^^;;

​암튼 막상 구우면서 먹시 시작하니

좀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이 곳 염통이 맛있다고 하여 염통 1인분 추가주문. :)

​고로 결국 소스는 소금, 막장, 염통양념소스 3가지.

그 사이 나온 계란찜과 라면.

몰랐는데,

7시 이전 방문시 라면&계란찜이 서비스제공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메뉴는 좀 덜 시켰을텐데... (응, 거짓)

나중에 보니 외부에 적혀있었는데 못 보기도 했고,

사진찍는 것도 깜빡했네.

계란찜은 굉장히 부드럽지만,

한편으론 약간 설익어서 부드러운 느낌도 있던터라,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날 수도 있긴 하다.

좀 늦게 먹으면 잔열로 다 익을테니 괜찮겠지?!

라면은 계란 싹 풀어낸 진라면인데,

사장님께서 라면맛집이라고 하신다.

근데... 곱창맛집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ㅋㅋ

암튼 라면맛집 인정.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네

​암튼 갑자기 상이 가득차부렀다.

염통의 경우 소가 아닌 돼지 염통이라 그런지

닭똥집과 굉장히 흡사하다.

솔직히 그냥 닭똥집이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다.

소금과 양념소스 중에선 소금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양념은 그냥 양념치킨의 늬앙스.

​다음 메뉴는 돼지곱창전골.

뭔가... 곱창전골스러우면서도 닭볶음탕같은 늬앙스가 있다.

국물에 뭔가 진득한 듯 싶은데, 곱스러움은 없고

약간 고추기름의 얼큰함이 돋보이는 느낌.

결론은 맛이 없는 게 아닌데, 곱창전골같진 않음.

뭔가 아쉬워서 우동/라면/당면 사리 중 고민해보지만,

친구들의 의견에 맞춰 당면사리 추가.

넓적당면은 아니고 그냥 일반 당면이 나왔는데,

맛을 보니 볶음에 들어간 당면의 늬앙스에 가깝다.

아마 이 국물엔 우동사리가 베스트이지 않을까 싶음.

​마지막으로 볶음밥 1인분.

근데 1인분 치곤 양이 너무 많다. :)

약간 기름진 상태였는데,

김치의 신맛이 톡톡 튀니 좋은 메뉴로고.

이 날은 술은 진로와 테라만 시켰는데,

하이트진로 술을 시키면 이렇게 하리보가 달려있더라.

생각지도 못한 젤리선물...

그리고 약간 여유가 있으면 사장님이 오셔서,

병뚜껑으로 이니셜도 만들어주시고,

마술도 보여주시는데, 너무 좋더라.

사장님 서비스 최고.


막창 자체가 훌륭하다고 하긴 어렵긴 한데,

그래도 사장님 서비스마인드도 좋으시고,

즐겁기 먹고 나온 곳.

가볍게 즐기기에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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