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닭집 : 허영만선생님 따라 가본 건대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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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 먹고싶다는 친구 말에

건대입구에 치킨집을 찾아보는데,

허영만선생님이 다녀가신 곳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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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이 영상을 본 기억은 있는데,

이게 여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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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초입에 주방을 쓰윽 보는데

백숙용 한방재료가 있길래

여쭤보니 생닭도 판매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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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1층에 3테이블,

그리고 반층 올라서 6테이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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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든 치킨맛지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놀러를 간다면 참고를 해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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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와 가격은 요로코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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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후라이드 1마리 주문했고,

먹다가 양념/간장 반반을 주문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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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층 구석에는 앞접시와 치킨무, 뻥튀기를

맘껏 가져올 수 있는 셀프코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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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세팅과 함께

테이블에 있는 포크와 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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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후라이드치킨.

양념소스와 소금을 같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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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염지가 적당히 잘 되어있고,

튀김은 너무 바삭하지도,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은?

약간 과자처럼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인데,

고소한 시장통닭을 먹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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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추가 넉넉히 들어간건가?

약간 매콤한 듯 싶기도 한데, 결론은 맛있다.

질리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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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온 양념반 간장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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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의 경우

양념이 약간 떡꼬치소스+떡볶이소스를 섞은 늬앙스인데,

고춧가루의 향? 이 꽤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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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도 그렇고 간장양념도 그렇고

소스 농도는 진득한데,

이 소스의 당분기가 굳으면서 더 바삭한 식감을 주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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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치킨은 간장향이 강한데 그 풍미가 좋고,

달달짭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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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뭔가 낯익은 맛인데..

생각해보니 약간 신맛이 적은 탕수육소스 같은 느낌?

결론은 양념과 간장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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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시장통닭의 느낌이 가득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