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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골고향식당 : 안동댐 근처 매운탕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5. 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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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골만 오면 항상 가는 매운탕집이다.

사실 내가 인지하고 간 것은 몇년 안되는데,

내가 어릴 적에도 부모님이 외조부모님 모시고 가신 곳이라고.

​방은 이렇게 복도식으로 해서

방당 2테이블~6테이블 정도 잡혀있고,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나는 주로 메기매운탕을 주문한다.

2인 24,000원 되어있지만,

인당 12,000원의 금액으로 추가된다는 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돌솥밥과 매운탕, 그리고 기본찬이 깔린다.

돌솥밥...

도시권의 사람들에겐 익숙하지만

정말 시골에 계신 분들에겐 익숙치 않은 메뉴.

사실 이 곳에 오는 이유가 매운탕도 맛있지만,

이 돌솥밥 때문이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밥을 다 뜨고나서

물 붓고, 뚜껑 덮어야쥬.

기본찬은 항상 바뀌는데

이 날의 반찬은

도라지무침, 버섯볶음, 멸치마늘쫑볶음,

마늘고추장아찌, 무미역초, 취나물무침, 김치.

내가 지금까지 한 5번? 정도 오면서

항상 겹쳤던 것은 김치와 도라지무침인데

이 중 도라지는 진짜 항상 쓴맛 하나도 없이

너무 맛있다.

이전에는 도라지무침과 고사리무침으로 한공기 먹었는데

이번에는 도라지무침과 취나물무침으로 한공기 먹었네?

암튼 메기매운탕에는 이렇게 메기가 통채로 들어있고,

맛도 그만치 기름지다고 해야하나?

정말 맛있다.

사실 예전만치 메기가 푸짐하진 않지만,

그래도 정말 기똥찬다고 해야할까?

​수제비와 당면사리, 메기,

이 외에 얼갈이, 파, 고사리, 쑥갓 등등

맛이 뭔가 생선매운탕보다는

육개장 같은 진한 맛이 난다.

사실 예전보다 맛은 덜하지만,

지금도 찬 없이 밥 한공기 뚝딱이다.

내 그릇에 메기가 없는 것은

모두 할머니와 어머니께 드렸기 때문이지

사실 지금도 양은 정말 푸짐하다.

무엇보다 마지막 돌솥밥으로 만든 숭늉 한그릇은,

최고의 한끼로 만들어주는 킥이 아닌가 싶다.

 

​이 안에 비닐이 있어서 남은 음식은 포장해갈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운탕을 포장한 적은 없고 빙어조림을 포장한 적은 있다.

​작년에 찍은 비주얼인데,

조림보다는

빙어튀김에 고추장소스와 마늘고추를 얹어주시는.

근데 이거 묘하게 맛있다.

빙어튀김은 고소하면서

마늘과 고추, 소스가 알싸하고 매콤하니

소주, 맥주 안주로 다 잘 어울린다.


운전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인데,

문제는 가서 술을 참기가 힘들다는 것.

운전하는 사람 1인만 술 안 마실 수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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