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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치킨 대방점 : 이곳이 대방인지 믿기지 않는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치킨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5.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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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먹고싶었던 푸라닭치킨.

근데 집에서 시켜먹을 일은 없고,

찾아가자니 뭔가 좀 애매해서

못 가다가 어쩌다보니 이렇게 대방점을 방문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안에서 먹으면서 보다보니

이렇게 외부에 픽업장소를 만들고

포장손님이나 배달기사님이 오면

창가로 전달해주시는데,

그 덕에 내부가 복잡복잡하지 않아서

굉장히 안정감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알게 모르게 심적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

암튼 내부는 보면 꽤 넓직하고

안쪽에 창밖을 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바 형식의 자리도 있다.

특히나 저녁 7시쯤 되서는

내부 불을 반쯤 소등하고,

이렇게 테이블마다 조명을 새로 갖다주시는데,

가게 내부에 흐르는 BGM도 그렇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청담? 압구정? 이태원 쪽의 바에 온 듯하다.

 

암튼, 메뉴가 꽤나 다양한데,

제일 유명한 블랙알리오와 고추마요가

반반으로 있는 블랙마요로 주문.

우선 새우칩과 단무지, 그리고 고추마요소스가 나오고,

독특하게 자리마다 타바스코 소스가 있더라.

피자집도 아니고 독특하네.

​그리고 주문한 테라생맥.

완전 차가운 이런 얼음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 싶다.

근데 인상깊었던 것은 코스터.

그냥 푸라닭 로고만 있을 줄 알았는데,

대방 이라는 문구도 있네.

지점마다 다 개별제작을 하는건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게 티가 난다.

기다리다보니 나온 블랙마요.

​우선 블랙알리오는

편마늘튀김이 곁들여져 있었고,

고추마요는 소스에 버무려진 상태로

할라피뇨가 잔뜩 올라가있더라.

​블랙알리오의 경우 마늘향이 생각만큼 강하진 않았고,

간장소스는 마치 진한 찜닭소스 같은 늬앙스?

근데 오븐에 한번 조리한 다음 튀겨서인가?

닭 오븐구이 특유의 육향이 굉장히 잘 나고,

또한 굉장히 촉촉한데, 개인적으론 극호다.

​타바스코소스를 살짝 뿌려보니

뭔가 사천짜파게티 느낌이 나고,

고추마요소스랑도 꽤나 잘 어울린다.

고추마요는 약간 달달한 듯 매콤한데

마요의 질감이 있다보니 많은 양을 먹으면

좀 물릴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의외로 할라피뇨는 매운기가 별로 없더라.

타바스코 한번 뿌려보는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타바스코가 싹 잡아준다고 해야하나.

타바스코의 용도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날 먹은 것들 중에선 고추마요와 가장 잘 어울렸다.

​다 먹고 뭔가 아쉬워서

추가로 시켜본 반반메뉴.

매드갈릭 + 달콤양념

 

매드갈릭은 으깬 마늘이,

달콤양념은 아몬드가 올라가있는데,

이런 사소한 차이를 두는 게 난 참 좋더라.

​매드갈릭은 내가 그간 먹은 마늘치킨 중

탑쓰리 안에 들어갈 듯?

사실 마늘치킨을 시켜보면

마늘의 달큰한 맛에 중점을 두지,

알싸한 맛은 신경을 안 쓰는데,

여기 매드갈릭은 달큰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잘 살렸다.

기본 양념에 마늘을 넣고

이후 조리가 끝나가거나,

마지막 겉에 바르는 소스에

숙성되지 않은 마늘을 바로 바른듯한 느낌.

​타바스코도 한번 뿌려봤는데 잘 어울린다.

스리라차소스와 흡사해지는 느낌도 들고,

사실 이건 정확히 표현을 못하겠는데,

굉장히 깔끔하게 잘 어울린다.

​달콤양념치킨은 우리가 흔히 먹는 달콤한 양념치킨.

별다른 특색은 없었고,

타바스코와는 전혀 안 어울린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고,

서비스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주문하고 치킨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치쏘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선 소주가 1도 생각이 안 나더라.

오로지 맥주로만 끝까지 마무리...!

물론 배달시켜먹을 때보다 맛있을 수 밖에 없을테고,

배달하면 타바스코도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한동안 프랜차이즈 치킨 1순위는 푸라닭을 외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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