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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평양냉면 : 광명계 평냉의 원조. 평양면옥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5.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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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다.

올초에 왔었지만,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점심영업만 하셨던터라,

저녁방문했던 난 결국 못 먹고 다른 곳을 갔었는데,

이제 다시 정상영업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재방문.

​영업시간은 이렇고,

휴무일은 따로 없다.

​가게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전경이다.

​시야에 안 보이는 왼쪽편에

이런 식으로 주방과 4~5테이블이 더 마련되어 있다.

​저 창문을 통해, 완성된 음식이 홀로 전달된다.

​메뉴는 이렇게 되어 있고,

편육과 녹두빈대떡, 그리고 평양냉면과 평양냉면곱빼기 주문.

근데 사실 냉면 가격이...

평양냉면 이 가격에 파는 곳 흔치 않은데...

정말 가성비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싶다.

​사리추가는 첫 주문 시에만 가능하기에

처음 곱빼기로 주문하면 사리추가요금 더해진 것으로 끝.

​자리마다 식초와 겨자, 그리고 수저는 세팅되어 있고.

기본찬으로는 배추김치, 무생채, 무절임, 간장.

기본찬은 조금 달달한 편인데,

부담스럽진 않았고, 그냥 입맛돋우기 좋은 정도?

그리고 이 집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인 온육수...!

​입구 정면에서 보이는 저 보온통에서

무제한으로 따뜻한 육수를 떠먹을 수 있다.

​함흥냉면집에서 먹는 온육수맛이다.

간간하면서도 입에 쫙쫙 달라붙는 그 맛.

​편육이 먼저 나오는데,

사실 지난번에 왔을 때 편육이 품절된 상황이라

나도 처음 먹어본다.

​우선 편육은 따뜻하게 나오는데,

약간 살점이 뻑뻑한 느낌은 있다.

근데 김치, 무생채, 무절임 모두

편육하고 곁들여먹기 좋아서

크게 아쉽거나 하진 않다.

가볍게 술안주로 먹기 좋은 메뉴.

​다음으로 나온 녹두빈대떡.

삼겹이 위로 올라가는 여의도와는 다르게,

오류동은 다진고기가 쏙쏙 박혀있다.

​확실히 여의도정인면옥보다는 더 바삭하고 고소하다.

그리고 여의도정인면옥의 녹두전은 팬케이크 같다고 표현했는데,

오류동평양냉면은 감자전 같다고 해야하나?

녹두의 질감보다는 질감은 수분기1도 없는 포슬포슬한 감자전의 느낌인데,

그래도 고소하니 맛있다.

우선 기본과 곱빼기는 이 정도의 양 차이이고...

육수 염도는 광명계 3대장 중 제일 센 편인 듯 하며,

감칠맛도 좋고, 특이했던 건 고명으로 올라간 오이가 달달하다.

허브향 없는 피클? 설탕에 절인 오이?

특이하네.

그리고 이전에 왔을 때 사장님께 듣기론 메밀 70%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면은 굉장히 쫀득하다.

또한 약간 막국수 느낌의 전분기가 느껴지면서도

반죽에 약간 간이 되어있었는지, 면 자체가 약간 간간하다.

그래도 전분기가 꽤나 있어서 면을 육수에 싸악 풀고 나면

염도는 감해지는데, 이러면서 오히려 단맛이 더 부각된다.

​육수 순삭해서 추가요청했는데...

턱없다... ㅠㅠ

온육수나 먹어야지.


냉면과 찬이 약간 달달하다보니

술 먹는 입장에선 굉장히 좋긴한데,

녹두전이나, 편육을 꼭 시켜야 밸런스가 맞을 듯?

그래도 이 가격은 정말 너무 감사할 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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