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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전가복 : 한국입맛에 맞춘 중식과 본토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중국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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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고싶던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갑작스런 휴무로 인해 다른 곳 찾아보던 도중 바로 옆에 중국집 평이 좋아서 방문.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손님이 별로 없어서 독방 개념의 룸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주 좋구만. 아무래도 화교분들이 많다보니 시끄럽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 날은 조용해서 더 좋았다.

무엇을 먹을까, 양꼬치류, 훠궈, 중국음식류가 있는데 이 날은 면류가 먹고싶었던 터라 요리 2개와 식사류를 시켰다. 요리류는 탕수육을 시킬까 했다가 쏸썅러우(마늘소스등심요리)와 마파두부 주문. 식사는 짬뽕, 짜장, 옥수수비빔면 주문.

기본으로 단무지와 김치, 양배추무침과 짜사이가 나온다. 김치와 양배추무침이 빨갛다보니 짜사이에는 별도로 매운맛을 첨가하지 않은 듯.

먼저 쏸썅러우(마늘소스등심요리)가 나왔는데, 와 맛있다. 등심을 약간 튀겼는데, 마늘향도 확실하고 고추기름에 버무러져서인지 약간 매콤하다. 튀김옷은 굉장히 얇고 부드러우며, 고기 식감도 좋다. 먹다보니 개인적으로 등심튀김 자체는 마치 용가리 상위호환같네. 암튼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마파두부는 마한 느낌보단 두반장의 맛이 좀 더 지배적이고, 그렇다보니 좀 짜다. 밥을 시켜서 비벼먹으니 은은하게 마한 느낌이 있고, 간도 딱 맞음. 그냥 다음 번에 다시 시킨다면 마파두부덮밥을 시키는 게 좋을 듯.

 

짜장면은 5천원인데, 그 금액대를 생각하면 꽤 괜찮다. 무난무난. 짬뽕은 만원으로 짜장면의 2배 가격인데, 그만큼 그릇도 크네. 그리고 사실 짬뽕이 맛있다는 평을 보고 시킨 것도 있는데, 맛있다. 야채육수같은데 엄청 개운해서 계속 손이 간다. 그리고 사실 전복이 들어있어서 좀 놀라긴 함.

옥수수비빔면은 사실 온면만 먹어봤던지라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해서 시켜본건데, 처음엔 위에 올려진 볶음이 좀 짜서 부담스러웠다. 근데 먹다보니 고추기름 덕에 입은 번들번들해지면서 이상하게 점점 손이 가네. 뭔가 땅콩소스 안 들어간 탄탄면 같은 맛이랄까? 괜찮긴했는데, 그냥 경험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배고픈 중생들이 가여우셨는지 내어주신 서비스, 오이팽이버섯무침. 사실 냉채류도 하나 시키고 싶었는데 이렇게 딱 나오니 기분이 좋군. 암튼 식감도 좋고 상콤상콤하니 괜찮았다. 기름진 음식하고 먹으면 잘 어울릴 듯. (근데 여기에도 고추기름이 들어가는데 왜 기름진 음식하고 잘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까..? 이게 식초의 위력인건가..🤔)

암튼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아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 싶더라. 사실 이 날 자리도 좋고, 특히 쏸썅러우와 짬뽕이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도 있었음. 다음엔 마라탕과 탕수육을 한번 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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