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방문한 곳. 인스타보고 신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올 일 없던 위치이긴 하다.
뭘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왔으니 B세트(뒷고기+오징어+껍데기) 하나와 오도독 1인분 주문.
기본 찬이 깔리기 전 술안주로 참치회무침이 나온다. (읭? 고깃집인데?!) 맛은 쏘쏘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상외의 안주라 좋더라.
기본찬이 깔리고 뒷고기를 먼저 굽는다. 딱 봐도 굉장히 쫀득할 것 같은데 역시나! 껍데기 있는 전지살이나 오겹살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다만 그것보다도 더 쫀득한? 고기보다는 껍데기맛에 더 가까운데 굽는 스킬이 많이 필요하다. 과하게 익으면 쫀득함을 넘어 딱딱해지더라.
먹다보니 중간에 깔린 김치찌개는 신맛이 탁 치는데 기름진 게 싸악 사라진다. 메뉴판 금액은 추가주문시 적용되는 금액이고 우선 기본으로 하나 깔리니 참고하시길.
뒷고기를 다 굽고나니 판을 바꿔주시고 오징어랑 껍데기가 나왔는데, 판이 적절하진 않은 듯. 왜냐면 판 사이로 오징어 다리가 빠진다... 그렇게 잘라낸 다리가 몇개인지... ㅜㅜ 나중에 보니 다른 판도 있던데 왜 하필 나에게 저 판이 온 것이며 왜 이걸 구비해놓으셨는지... 암튼 결론은 오징어랑 껍데기는 굳이 먹을 필요 없다.
먹는 도중 시킨 잔치국수는 청양고추의 칼칼함과 김가루가 잘 어우러져 맛맛.
오돌뼈는 양념이 되어있는데 굽기도 편하고 괜찮다. 그리고 생김을 주시면서 구워서 오돌뼈를 싸먹으라하시는데.... 큰 매리트는 못 느끼겠음. 그냥 김 구워서 따로 먹는 게 더 좋다.
그래도 오징어, 껍데기, 오돌뼈가 나올 때마다 거기에 맞는 초장, 콩가루, 매운소스&마요네즈드레싱 같은 게 나오는데 신경도 많이 쓰시고 또한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시는 거 같아서 마음이 가더라. 암튼 추천메뉴는 뒷고기&오도독+국수!
[서울대입구] 전호메밀국수 : 정성가득한 손맛이 담긴 메밀면과 왕만두 (0) | 2020.10.28 |
---|---|
[대림] 전가복 : 한국입맛에 맞춘 중식과 본토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중국집 (0) | 2020.10.28 |
[신림/보라매공원] 월화고기 : 문래에서 넘어온 인생목살. 고사리는 별미! (0) | 2020.10.27 |
[성남/위례] 유경식당 : 처음 접해본 감칠맛 극강의 평양냉면 (0) | 2020.10.26 |
[용산/신용산] 신용산감자탕 : 무제한 수제비가 가능한 우거지 듬뿍 감자탕 (0) | 2020.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