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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신용산] 신용산감자탕 : 무제한 수제비가 가능한 우거지 듬뿍 감자탕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0.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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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은 항상 가게 되면 술마시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24시간 집으로 가서 먹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어쩌다보니 찾아서 오게 된 곳. 오랜만에 용산에서 약속이 있었고, 시래기나 우거지 추가가 되는 곳을 찾다보니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2층까지 있어 생각보다 자리여유는 있다. 자리에 앉고 보니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물티슈, 티슈, 앞접시, 종지, 소스, 수저, 잔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게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

 

메뉴는 이렇고 감자탕 소자에 우거지 추가해서 주문.

 

양이 어마어마하다. 국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묵직하고 진한 맛이 아닌 뭔가 좀 가볍고 우거지의 시원한 느낌이 강하다. 쫄이면 더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고, 좀 후추후추하기도 하다.

 

끓는 걸 보고 있다보니 직원분이 고기를 먼저 먹으라고 하신다. 이럴 땐 말을 잘 듣지요. 고기가 꽤나 부드럽고, 생각보다 양도 많다. 그리고 사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옆에 비치된 소스의 겨자농도가 충분하여 아주 만족스럽다.

 

우거지는 처음 먹을 때는 식감만 살고, 간은 안 배어있었는데 고기 다 먹을 때 쯤 잘 배어있더라. 계속 끓다보니 감자도 으깨지면서 국물이 걸쭉해지는데 맛있네.

 

고기를 다 먹고 냄비에 여유가 생길 때 쯤 육수를 추가하고 무료제공된 반죽수제비를 떼어넣는다. 처음 세팅될 때부터 봉지에 담긴 반죽수제비가 제공되는데,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가끔 반죽수제비가 쫀득하지 않고 힘이 없이 추욱 처진 맛인 곳들이 있는데 여긴 굉장히 쫄깃하네.

 

다 먹어갈 때 쯤...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는 거니까...? 시켜본다!

 

냄비를 갖고 가시기 때문에, 필요한 건 미리 덜어내는 것이 좋을 듯. 기다리다보면 깻잎이 살포시 내려앉은 볶음밥이 나오는데, 우거지가 기존 감자탕에 들어있던 거 외에도 따로 무쳐놓은 걸 넣은 느낌? 볶으면서 풀어진 이파리 부분은 마치 들깨가루를 연상시킨다. 우거지 줄기 부분은 아삭아삭함이 있어 식감에 재미를 주고, 뼈다귀에 있던 고기 발라내서 따로 남겨놨다가 넣어서 볶아먹으니 더 맛있구나.

 

이곳은 다른 것보다도 깔끔했던 것과, 셀프서비스가 제공되는 대신 운영되기 편하게끔 세팅해놓은 것이 인상깊었다. 감자탕이 괜찮았으니 뼈해장국도 맛있을 것 같은데.. 신용산에서 감자탕을 먹겠다면 추천! 뼈해장국은 조심스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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