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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에서 족발 배달, 대방에서 가정식 배달. 오랜만에 배달리뷰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3.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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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배달리뷰.

왕실족발보쌈이라는 족발집으로

친구 추천으로 시켜본 족발집인데,

왕족발(大) 39,000원이다.

여기는 일반 족발과 실속족발이 있는데,

차이는 쟁반국수와 무김치, 절임깻잎의 유무.

가격은 5천원 차이인데,

쟁반국수가 있으면 그냥 5천원 더 주고 시킬 듯.

생각보다 구성은 괜찮은 듯?!

우선 족발은 쫄깃한 편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깨가 생각보다 듬뿍 올려져있어

조금 거슬리네.

깨의 고소한 향하고 족발의 양념하고

잘 안 어울리는 듯 하다.

초점 나간 쟁반국수는 새콤한 쪽인데,

새콤한 맛 대비 약간 뻑뻑하다.

양념이 잘 안 풀어지는?

단맛이 적은 편이라 사이다를 약간만 부어서

비비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싶고,

지난 번 시켜먹어봤던 청담족발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웠다. 물론 개인취향!

준우식당이라는 가정식집으로

친구가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해서 시켜본 곳.

인기메뉴가 오징어볶음과 순두부찌개인 게

인상적이었는데,

그래서 오징어볶음과 돼지갈비찜(소) 주문.

※배민에서 인기메뉴는 매장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주문량이 많은 메뉴에 자동으로 붙는 형식입니다.

 

거리가 좀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빨리 왔고

굉장히 따뜻해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

손글씨로 된 쪽지는 항상 정감이 가더라.

우선 기본찬.

겉절이와 소시지, 멸치볶음, 꼬막무침.

꼬막이 기본찬으로 나올 줄 몰랐는데,

암튼 기본찬은 다 만족스러웠다.

멸치볶음은 아버지께서도 맛있다고 드시더라.

매운 맛이 은은하고,

그 볶아낸 향이 좋더라.

오징어도 야들야들하고

약간 달짝지근한 게 밥이랑 비벼먹기 좋았다.

인기메뉴일 자격이 충분한데,

사실 사람들이 제육볶음보다 오징어볶음을

더 많이 시켜먹는다는 게 좀 신기하네.

돼지갈비찜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른 접시로 옮겨담았는데,

고기가 90%, 야채가 10% 더라.

마침 영수증에 원산지 표기가 있길래 봤는데,

돼지갈비찜은 국산이네 ㅋㅋㅋ

마진이 남는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감사합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이 맴돈다.

간은 정말 필요한 만큼만 딱 넣으신 듯 싶은데,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정말 집밥스러움이 묻어나있었다.

(남은 걸 나중에 한번 끓여먹으니 그제서야 일반간에 맞는 듯)

이 날 아쉬운 거라면 콩나물국의 육수가 연해서인지

오히려 콩나물국이 약간 간간하고 맛이 약하다는 정도?

근데 콩나물국은 메인이 아니었고,

입안을 적실 정도면 충분했으니...

개인적으로 거리가 있어 배달료가 7천원 정도 나오다보니

우리 집에선 시켜먹진 않겠지만

친구가 추천한 이유가 있긴 하구나 싶은 마음은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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