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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봉일시장] 풍년곱창 : 볶음밥과 된장찌개가 미친 가성비 좋은 곱창맛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3.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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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황소곱창을 다녀온 이후로

어릴 적 자주 갔던 동네곱창집들도

가달라는 지인의 요청이 있어...

그 첫번째로 봉일시장에 있는 풍년곱창에 도착.

이 곳은 곱창이 낯선 친구들을 주로 데려오던 곳이었는데,

왜냐하면 조미료도 조미료지만

굉장히 후추후추하게 주셨기 때문에,

그 특유의 잡내가 안 난다고 해야하나.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내부가 리모델링 되었네?

원래 저 티비있는 쪽은 좌식이었는데,

싹 없어지고 테이블로 가득.

메뉴가격은 여전히 착하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우선 스페셜모둠으로 주문하고,

맛있는 걸 나중에 추가해서 먹기로 결정.

기본찬은 이렇게 깔리는데,

어라..? 파채는 가물가물한데,

것보다 락교가 있어야?

그리고는 곧 초벌된 모둠구이가 나온다.

염통은 바로 먹어도 된다고.

감자, 버섯, 양파, 마늘.

정말 푸짐한 야채와 구성이다.

천천히 먹으면서 보는데,

생각보다 금방 탄다.

예전에는 가루양념의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은 간장베이스의 양념이 약간 들어간 듯?!

바로 나오자마자 먹는 염통은

정말 딱 먹기 좋은 상태다.

근데 3인이서 3인 구성 시켰는데,

생각보다 염통양이 많네.

빨리 먹지 않으면 금세 질겨질 수 있음 주의.

염통을 집중해서 먹다보면

양념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정확하진 않음. 느낌임)

생각보다 다른 아이들이 타고 있음이 보인다.

이 집을 오면 친구들은 곱창을,

난 막창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여전히 맛있네.

먹다보니 추억의 맛과 비슷하기도 한데,

후추후추함이 적어서 아쉽.

이 날 좀 당황한 건 막창이었다.

예전에 먹던 맛과 흡사했는데,

최근에 황소곱창에서 막창 먹고나서 먹으니

밀어넣은 기름느낌이 너무 선명하고

전반적으로 기름지다는 느낌이 와서

많이 못 먹겠더라.

진심 너무 당황함...

예전에는 좋다고 먹었는데, 허허.

부추무침과 파채무침은 비슷한 베이스이나,

부추무침은 좀 새콤한,

파채무침은 고소한 늬앙스가 강하다.

추가로 시킬까 했으나,

2차 가기로 결정하고,

볶음밥을 먹기로.

근데 굉장히 정갈하게 나온다.

접시에 재료별로 담아오신 다음에

판에다가 하나씩 올려서 펴주시는데,

진짜 여기서 이 가게에 대한 호감이 빡 올라간다.

그래 이렇게 깔끔하게 준비된 게 보여져야지!

라는 생각이 빡 드네.

남은 곱창과 야채들 올리고,

다시 넓게 펴주기.

이제 좀 눌러붙게 냅두자 하고 있는데,

갑자기 된찌 등장.

생각도 못한 메뉴였고,

색상보니 굉장히 짤 거 같은데,

세상에... 간도 적당하고 엄청 맛있네.

너무 당황스러운 ㅋㅋㅋ

그 사이 잘 눌러붙은 볶음밥

불끄고 한번 뒤적여주고

잠시 대기했다가 먹기 시작하는데,

이건 또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전혀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게 입안이 정리된다.


여기 곱창도 괜찮았지만

볶음밥과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네.

곱창이 기름진 이유가

마지막에 강력한 한방을 주시기 위함이었나.

싶을 정도.

다음에 온다면 그냥 모둠구이를 먹고

볶음밥은 꼭 시킬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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