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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봉일시장] 짱닭치킨 : 브랜드보다 중요한 건 역시 사장님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3.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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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신림쪽에 살 때

자주 왔던 치킨집 중 한군데다.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조금 각별히 친해진 곳들은

대부분 치킨집이었네.

아무튼 원래는 치킨마루 였지만,

어느 순간 짱닭치킨으로 변경되었고,

그래도 사장님은 그대로셔서 꾸준히 간다.

안에는 6개 테이블이 있는데,

옛날에는 항상 북적북적했었다.

나도 이사가고 나서는 못 오다가

정말 오랜만에 온 거라

그동안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우선 반반치킨 하나에 감자튀김 하나 주문.

치킨집 오면 그래도 생맥 한잔은 해야지!

뭔가 바빠보이긴 하셨는데,

원래는 뻥튀기도 주신다.

처음 온 손님은 몰라서 연연하지 않고,

단골은 알지만 별로 연연하지 않지.

그러다보니 나온 반반치킨과 감튀.

치킨 주문시 감튀 가격이 3천원인데,

이 정도 양이면 정말 혜자지.

가성비 좋은 술안주.

개인적으로 핫스파이시치킨을 좋아하는데,

여기 후라이드치킨도 약간 매운기가 있다.

고로 내 취향.

평소에는 후라이드 1마리 시켜먹고,

그 다음에 반반 으로 가는데,

곱창먹고 2차로 온 거라 그냥 바로 반반시켰다.

양념은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매콤한

무난하게 아는 그 맛.

곱창도 기름지고,

배도 좀 차서 많을 줄 알았는데,

치킨은 왜 맛있는거지?

결국 한마리 더 주문.

개인적으로 카레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카레라면, 카레우동, 카레치킨 다 좋아한다.

그래서 커리치킨을 강력히 주장했으나,

나 혼자 먹는 거 아니니까...

친구들의 의견으로 마늘간장치킨과 함께 반반 주문.

왼쪽이 커리,

오른쪽이 마늘간장인데,

우선 마늘간장치킨은 조금 아쉬웠다.

간장의 느낌이 굉장히 약하고,

소스도 묽어서 뭔가 맛이 이도저도 아닌 상태.

커리치킨은 소스가 마치 백세카레면 같은 느낌의 맛인데,

소스만 먹으면 약간 사과의 단맛이 느껴진다.

친구는 바몬드카레 같다고 하는데,

내가 바몬드카레는 안 먹어봤지만,

그 패키지 겉에 있는 과일사진을 생각한 듯.


오랜만에 왔지만 사장님도 여전히 친절하시고,

치킨맛도 여전해서 좋았다.

새로 시도한 양념류는 아쉬웠지만,

사실 치킨은 후라이드가 맛있어야 하기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던 치킨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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