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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 아마르 : 그냥 허름한 술집인 줄 알았는데, 레스토랑에 온 것만 같은, 이젠 나의 최애호프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2.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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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곳이다.

이사오기 전에는 장승배기도 자주 왔었던터라...

외관보면 어르신들 위주의 술집으로 보여

선뜻 발길이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추천을 받고 방문해본다.

자리는 대략 9 테이블 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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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장님이 호텔 양식주방장 출신이셔서

양식 계열의 메뉴가 많긴 한데,

우선 난 추천받은 화이타와 치즈돈가스안주를 주문.

앞장의 커틀렛과 뒷장의 돈가스안주의 차이는

음식은 같으나 양과 구성이 조금 다른,

식사 / 안주 개념으로 보면 된다.

커틀렛은 데미그라스 소스로 나오고,

돈가스안주는 좀 더 매콤하게,

플러스로 야채도 넣어준다고 하시네.

우선 500cc 한잔 하는데...

와 여기 생맥주 진짜 맛있다.

관리 정말 잘 하시는 듯.

먼저 나온 화이타.

구성 좋고 양도 괜찮다.

기본 화이타로 시켰기에

닭고기와 새우가 섞여 있는데,

이게 무슨 소스인지 모르겠다.

우스터소스가 베이스인 듯하고..

약간 묽은 듯하면서 매콤한데,

매콤한 폭챱소스 같기도 하고...

암튼 모르겠지만 그냥 이것만 먹어도 맛있다.

나중에 여쭤보니 이 곳에 나오는 요리, 소스 모두

다 직접 만든다고 하시네.

싸먹을 또띠아.

꽤 넉넉하다.

그리고 싸먹을 야채와 소스 2종.

살사소스와 사워크림인가 햇는데,

뭐지..

한국식 살사소스인가.

뭔가 상큼한 듯 하면서

고춧가루향과 매콤함이 있다.

꽤 매운데 싸먹으면 진심 맛있음.

그리고 하얀소스는

마요네즈에 허브를 넣어 만드신건데,

허브향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난 파슬리만 들어간건가 했는데,

하나가 더 있다고 하시네. 궁금..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싸먹는 게 베스트다.

너무 맛있네 정말.

화이타 조금 먹다보니 바로 나온 치즈돈가스

우선 치즈돈가스 2개가 나오고,

사장님 말씀으론 안에 날치알도 들어갔다고...?

돈가스에 날치알이라...

 

 

이건 영상을 안 올릴 수가 없어서...

치즈가... 소스마냥 흘러내린다.

치즈가 굉장히 많아서 조금 짭짜롬한데,

그래도 이 치즈는 포기할 수 없어...

그리고 날치알은 보이지는 않는데, 분명 씹힌다.

톡톡 터지는 게 매력도 터지네.

어머 여긴 더 시켜봐야해!

그래서 시킨 참나무훈제치킨플래터.

우리가 주문했을 때 가능한지 확인하러 가시길래 여쭤보니

직접 1시간40분 훈제해서 준비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혹 재고가 없으면 못 먹을 수도 있다.

목뼈보니 찐이네.

뼈까지 다 익었는지,

그냥 씹어먹어도 전혀 문제없다.

참나물과 유자소스로 맛을 살리셨다는데,

유자소스의 뉘앙스는 좀 집중해야 느낄 수 있을 듯?

기본적으로는 소스가 맛간장? 참소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훈제치킨이 부위에 따라서 약간 버터오징어 느낌나기도 하는데,

이게 참나물, 간장유자소스와 섞이니 뭔가 다채롭다.

분명한 건 이 메뉴면 소주 4병 이상은 거뜬하다.

서비스로 주신 황도.

황도로 마무리하라고 하신건데,

먹태를 주문.

개인적으로 먹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하... 속살 바사삭, 껍질은 더 바사삭...

속살은 굽고, 껍질은 튀긴다고 하시네.

그래서인지 껍질은 뭔가 꾸이꾸이먹는 느낌.

기본으로 내어주신 청양마요간장도 좋지만,

플래터 소스에 적셔먹는 것도 맛있더라.

너무 만족스러워서 며칠만에 또 옴...

역시나 화이타 한번 시켜주고.

이번엔 모듬가스로 주문.

(치즈돈가스 + 돈가스)

메뉴판엔 없는데 말씀드리니 해주시더라.

역시 돈가스는 경양식으로 나오는데,

튀김의 바삭함이 살더라.

그리고 소주마시는 친구가

국물먹고 싶다고 해서 시킨 알탕.

사실 조금 걱정했는데, 우선 비주얼 좋구요.

다 끓여서 주시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된다.

알탕답게 이리와 곤이가 메인인데,

육수를 굉장히 잘 내신 듯 하다.

굉장히 얼큰하면서 생선육수맛이 난다.

양식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잘 하시는 듯.

마지막 주문은 모듬소세지.

다양한 소세지와, 치즈감자, 버터에 볶은 야채.

사실 모듬소세지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구성이 굉장히 좋다.

감자에 들어간 치즈양이 좀 적은 것만 아쉬웠고,

그 외는 너무 만족.

특히 저 검정소세지는 흑임자 같은데,

묘하게 맛있더라..

첫번째 방문했을 땐 약간 연령대 있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두번째 방문했을 땐 오히려 꼬마들 데려오는 어머님들이 많더라.

그래서 스파게티랑 돈가스 먹고 가는?

꼬마애들 데리고 오는 곳이면 이건 빼박 맛집.

암튼 생맥주도 맛있고, 안주는 더 맛있는 곳이다.

이젠 여기가 나의 최애호프집이다.

그냥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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