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술집이다.
2019년 12월에 오픈해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지금까지 유지하고 오히려 단골은 점점 더 늘어나니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배달도 같이 하신 게 정말 신의 한 수.
배민 리뷰가 1,000개가 넘는데
평점이 5.0점이니 말 다했지 뭐.
예전에 올리긴 했었으나
새해되서 인사도 드릴 겸 방문한 김에
또 한번 올려본다.
몇몇 신메뉴와 더불어 하이볼도 생겼네
저 칠성사이다 너무 갖고싶다...
손님이 선물해주신거라는데,
진짜 사이다라고 한다.
소소한 게임거리와 쿠폰북,
그리고 아기자기한 잇템들이 있다.
근데 그래도 꽤 많이 갔는데,
쿠폰북의 존재를 이 날 알았다.
만들까 했는데, 또 그냥 나왔네 ^^;;;
먼저 시킨 버터두른 먹태구이.
냄새만으로 나 맛있어요 라고 뿜뿜한다.
커피땅콩과 꾀돌이과자도 같이 나오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맥주안주로 좋은 메뉴다.
같이 시킨 미니핫도그.
제품이라 아는 맛인데,
아는 맛이 더 무섭지.
다음으로 시킨 우삼겹순두부짬뽕탕.
옛날엔 우삼겹짬뽕탕 이었는데,
거기에 순두부를 추가하셨더라.
육개장 같은 맛이기도 하면서,
무겁지 않고 얼큰하니 소주랑 먹기 좋다.
짬뽕국물에 우동사리 빠지면 섭하지.
어느정도 먹다가 사리 추가해서 또 흡입.
(사리 추가 1,000원)
마지막으로 시킨 닭껍질튀김.
튀김인데 바삭하지 않은, 뭔가 애매한 식감이다.
근데 그 대신 닭껍질의 기름기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이 기름기를 살리기 위한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오묘한데 난 그 기름기를 좋아해서 괜찮았다.
같이 나온 소스는 케찹이 아니라
시나몬향이 강한 칠리소스.
메뉴의 가격대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굉장히 가볍게 먹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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