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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달맞이이모네 : 새롭게 찾아낸 정이 넘치는 실내포차!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1. 1.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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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신림에서 약속이 있어서

나왔다가 가게 된 곳.

올 겨울엔 과메기를 먹지 못해서,

여기는 과메기를 팔길래

어떠한 정보도 없는 상태로 방문했다.

전도 궁금했으나,

과메기를 먹으러 왔으니...

과메기 주문.

술과 물은 셀프 :)

기본찬이 먼저 나온다.

연세있는 분들이 하는 술집을 가면

항상 이렇게 찬이 깔리는데,

난 이 감성이 너무 좋다.

콩나물 아삭거리고, 장아찌는 약간 시큼했지만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그 중 시금치가 제철이라 그런가,

확실히 달달하니 손이 계속 가더라.

찬 먹다보니 과메기 등장이오~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7마리? 14쪽 이라고 하신 거 같다.

쌈 종류도 다양하고, 신선하다.

때깔 좋구요, 맛있구요.

비리지 않고 적당히 기름지다.

사장님 오라버니가 포항에서

과메기를 하시는데, 직접 보내시는 거란다.

생각해보니 과메기 안 먹은지 1~2년 된 거 같은데,

마지막에 먹었던 과메기 맛 진짜 없었는데...

이번엔 또 너무너무 맛있네.

사장님이 그래도 먹는 법 가르쳐주신다고

직접 싸주셨던...

난 있는대로 다 넣고 싸먹기.

사실 과메기가 너무 먹고싶어서

2주전에 실버스푼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이번 주에 올 듯 싶다.

얼른 왔으면 좋겠네...

쌈 리필은...

부족함이 없을 듯 싶군요.

사실 들어왔을 때 전이 갑자기 끌려서

전을 먹을까 과메기 먹을까 고민하는데,

과메기 시키면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준다고 하셔서...

그렇게 받은 된장찌개인데,

감칠맛도 좋고, 홍합도 맛있다.

다만 약간 달큰한 맛이 있는데,

그래도 맛이 진한 편이라 어색하진 않다.

근데 메뉴 중에 토스트가 있더라.

이 옆에 토스트로 유명한 이모포차가 있던터라,

급 끌려서 시켜먹어봤는데,

이모포차는 정말 죄를 짓는 기분의 맛이라면

이거는 그래도 이모포차보다는 이것까진 괜찮겠지 싶은 정도?

기름에 바삭하게 굽고 설탕을 뿌려주셨는데, 맛있다.

이모포차 토스트, 이모네 토스트 둘 다 맛있는 걸로.

과메기 먹을 때 좀 늦은 시간에 가서

허겁지겁 먹었었는데,

그래도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며칠 뒤 또 한번 방문했다.

이번에는 찬으로 갈치속젓이랑 샐러드가 나왔네?

주문은 감자전과 김치찌개.

갑자기 토스트를 서비스로 주신다.

또 와서 반가워서 주신건지,

아니면 안주 나올 시간이 좀 걸려서 주신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먹었다.

지난번보다 기름기가 적어 더 깔끔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감자 손질하시고

기기로 갈아낸다고 하신다.

그렇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래서 토스트를 주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암튼 크기가 꽤 크다.

굉장히 바삭하고, 알찬 맛이랄까?

포슬쫄깃하고, 감자감자하다.

기대했던 맛인데 그대로 나왔다.

그냥 맛있음.

뒤이어 나온 김치찌개.

아니.... 무슨 양이...

사진이 지금 되게 작아보이게 나온건데,

저 양푼 꽤 크다.

명동김치찌개 양푼이랑 비슷한 사이즈?

앞접시에 담아서 먹어보는데, 좀 당혹스럽다.

바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조미료 1도 안 들어간 맛이다.

가게에서 조미료는 필수 아닌가요?

집에서 김치찌개 끓이는데,

육수 없이 물을 많이 넣은 맛에 가깝다.

생각지도 못한 맛에 당혹스러웠지만

재밌더라 ㅋㅋㅋ

갑자기 되게 친근하게 느껴졌달까.

계속 끓이니 좀 우러나서 괜찮아지긴 했는데,

추천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다음에 또 시켜볼 예정.)

사진은 안 찍었지만,

라면도 하나 넣어먹으라고

진라면 하나 툭 주셔서 저 많은 양을 다 먹었네.

삶은 계란도 인원수에 맞춰

서비스로 주셔서 감사히 먹고,

마지막 계란말이.

정확하진 않지만 8~9개 정도 사용하신 거 같은데,

투박하게 뿌려진 케첩이 인상적이네.

전류도 맛있고,

특히 과메기가 맛있었는데,

그 중 제일은 사장님 인심이더라.

자꾸 뭐라도 해주려고 하시는데...

이런 분위기 오랜만이라 너무 좋았다.

이모포차는 사람도 너무 많고 북적거려서 좀 불편했는데,

앞으로는 이 곳에서 2차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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