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더현대 팝업스토어 : 더 글렌그란트 VIP테이스팅 (내돈내산)

일상

by 푸디진 2023. 5. 12. 00:42

본문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5월5일~5월17일까지만 운영되는

더 글렌그란트 더현대 팝업스토어 입니다.

 

인스타 광고로 접했을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튼 더현대에서 더 글렌그란트 팝업스토어가 열렸다는 걸 보고

휴무일에 맞춰 바로 방문해봤습니다.

내려와서 안내도를 보는데,

어디있는지 확인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전에 블랑제리뵈르 팝업스토어 했던 곳과

잭다니엘 애플 팝업스토어 했던 곳을 가봤는데

두군데 다 없네요.

허... 어디있지 하고 한바퀴를 돌았는데...

?!

에스컬레이터 내려오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위치해있었습니다.

하... 전 왜 왼쪽부터 돌았을까요? ^_ㅠ

 
 

제가 방문한 게 평일 1시쯤이었는데,

생각보다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이 공간은 시음하는 공간인데요.

사실 단순하게 팝업스토어만 했으면 안 와봤을텐데...

관련된 내용들 보다보니 VIP테이스팅이라고 해서

글렌그란트 6종에 대해 시음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했습니다.

공식 인플루언서분들과 같은 협찬광고 이런 거 아니구요.

저는 정말 애주가로서... 크흡...

암튼 5월5일~5월8일 까지는

인플루언서들 대상으로 SNS를 통해 선별 및 진행이 되었고,

5월9일부터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일반인들 참여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었는데요.

네이버 예약이 안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저곳 찾다보니 이렇게 관련 사이트 찾아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https://theglengrant.webflow.io/

 

#더글렌그란트팝업스토어 더현대 5/5 - 5/17

 

theglengrant.webflow.io

 

 
 

VIP테이스팅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7번 진행이 되고,

5월 13일(토)에만 7시50분에 1번 더 진행됩니다.

저는 5월10일(수) 1시로 예약해서 진행했는데,

예약확답 문자가 당일 오전에 옵니다...

예약한 날 저녁까지라도 보내주면 좋을 것을...

예약이 된건가 안 된건가 계속 긴가민가한 상태로 있다가

오전 11시에 문자를 받았네요. :)

VIP테이스팅은 예약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아보랄리스, 10년, 12년 3종 샘플과

18년, 21년 샘플도 있으니 시간이 안 맞거나

예약 못 하신 분들은 샘플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현장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그렇다보니 예약하고 안 오시는 분들도 꽤나 계신 듯 합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5명분이 세팅되어 있었는데,

실참여자는 저를 포함한 2명뿐이었네요.

 

암튼 결제하고 시간이 남아 다시금 천천히 둘러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갑자기 한적해졌던터라 사진찍기 좋구요 :)

하이볼도 판매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스탠딩테이블을 중간중간 깔아놓으셨네요.

에스컬레이터 쪽에는 이렇게

제품군이 진열되어 있구요.

 
 
 
 
 
 

각 제품에 따른 테이스팅노트와 함께

글렌그란트의 주된 포인트? 강점 및 특징들이 적혀있네요.

 

부스 중앙에는 기념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카드지갑, 키링, 코스터, 해머지거, 파우치, 잔 등이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경우 금액과 함께,

제품 구매시 기념품도 증정해준다고 합니다.

가격도 확실히 저렴하게 파는 듯 한데,

증정품까지 준다니 방문할만하다 싶네요.

근데 솔직히 저는 각인해주는 잔 하나 외에는

별로 눈이 안 가더군요... ^^;

 

팜플렛에는 아까 제품 옆에 적힌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었네요.

 
 

시음존 뒷편으로는 포토존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이제 1시가 되서 시음존에 자리합니다.

 

VIP테이스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각인 잔을 주기 때문에,

저에게 문구를 적어달라고 하구요.

설명해주신 분께서

한글은 4글자, 영어는 5글자까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한글은 5글자, 영어는 6글자까지 가능했네요.

(특수기호도 가능합니다)

이전 잭다니엘애플 때는 글자수가 큰 제약이 없어서

fudi-jin 으로 각인했는데,

아무래도 잔이다보니 글자수 제약이 있어

한글로 푸디진... :)

시작에 앞서 물도 제공되구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글렌그란트의 이미란 앰버서더님의 도슨트와 함께

시음 진행합니다.

순서는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설명부터

글렌그란트 브랜드의 이야기와 특징,

그리고 마지막 제품설명으로 이어졌구요.

탭을 들고 설명해주시는데

아무래도 자세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근데 사실 이건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위스키 6종에 대한 시음순서는

아보랄리스 - 10년 - 12년 - 18년 - 21년 - 15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시음 자체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구요.

앰버서더분께서 테이스팅노트를 말씀해주시니

마시다가 자연스레 노트에 대한 부분이 느껴지는지

집중하게 되고, 그에 따라 느껴지는 것들도 있으니 재밌었네요.

처음 마신 아보랄리스 의 경우

글렌리벳 12년 먹었을 때의 가볍고 산뜻한 과실의 느낌이 납니다.

같은 싱글몰트다보니 뉘앙스가 비슷하구나 싶기도 하고,

글렌리벳 12년을 바로 옆에 두고 비교한 게 아니다보니

무엇이 낫다고 말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만치의 만족감이 있었구요.

10년 은 아보랄리스 대비

좀 더 과실의 향과 단맛이 올라옵니다.

10년을 먹고 아보랄리스를 마셔보니

10년이 상향평준화된 느낌?

위스키바이블에서 8년 연속

최고의 10년 이하의 싱글몰트에 선정되었다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12년 의 경우 사과로 비교했을 때

10년이 아오리사과였다면 12년은 부사인 느낌?

단향이 더 많이 올라오고, 도수도 좀 더 높아서 그런지

뭔가 맛의 중심이 잡혔달까요?

맛있네요.

18년 은 위스키바이블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위스키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너무 밸런스가 좋아서 그런걸까요?

오히려 전 12년 대비 큰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근데 저와 동시간에 테이스팅 참여하신

분은 18년이 제일 좋아하다고 하시니

취향의 차이인 듯 합니다.

암튼 15년은 어디가고 18년? 하실 수 있는데

15년이 배치스트랭스라서 도수가 가장 높다보니

가장 마지막 순서로 시음을 시켜주시더라구요.

캐스크스트랭스가 캐스크에서 뽑아낸 원액이라 한다면,

배치스트랭스는 약간 희석시킨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21년 은 12년에서 느낀 달콤한 향과 함께

피니쉬에서 다크초콜릿 뉘앙스가 확 나는데

개인적으로 초콜릿뉘앙스를 이렇게 강하게 느낀 건

처음이었던터라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신 15년

먼저 마신 12년, 21년과 첫향은 비슷하고

맛도 괜찮다 싶었는데

와...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점차 입안이

탄닌감 가득한 와인을 마신 것처럼 거칠어지면서도

쫀쫀하게 오그라 들다가 얼얼하게 끝납니다.

18년 마실 때부터 조금 얼얼함이 있었는데,

21년, 15년까지 연달아 마시면서

한번에 타격이 온건가 싶기도 하고...

적은 양이기는 하나

시음하는 속도는 쭉쭉쭉 이다보니

하나하나 음미하는 시간은 적어서

순간순간 느껴졌던 것들에 대해서

최대한 이렇게 적어봤네요.

 

확실히 시중가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고민하다가 12년과 15년을 구매했구요.

솔직한 심정으로 10년+12년 / 12년+21년

두가지 중 어떻게 살까 고민했는데,

정작 구매한 건 12년+15년 이었네요? ^^;;

10년은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

추후에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싶었고,

21년은 솔직히 아른아른 거렸는데,

5월은 가정의 달...

정말 지출이 컸던터라

21년은 포기하고

그 대신 21년과 동일하게 냉각여과공정을 거치지 않은

논칠필터인 15년을 구매했습니다.

배치 스트랭스라는 점도 한 몫 했고,

테이스팅 때 온전히 맛을 못 느낀 거 같아서

다시금 제대로 맛을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네요.

근데 지금까지도 21년이 계속 아른아른...

걍 할부로 해서 21년을 구매했어야했나...ㅠㅠ

암튼 구매하고 나니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잔과 코스터에

각인 문구 적으라고 하시는데,

코스터는 영문으로만 가능합니다.

5자까지였던 거 같아요.

 

12년을 구매하면서 받은 코스터에는

골드각인 or 음각각인이 가능한데,

전 음각각인으로 했구요.

솔직히 코스터 잘 안 쓰다보니

그냥 음각만 하고 말았는데,

골드가 더 이쁘긴 한 듯 하네요.

 
 

이건 15년 구매해서 받은 증정품 파우치인데,

앞면의 천 질감 제외하고는 괜찮은 듯 합니다.

어머니께서 화장품 담는 용으로 사용하실 예정이구요.

 

잔 각인은 이렇게 되었네요.

앞으로 집에서 위스키 마실 땐 이걸로... :)

 

21년이 아른아른거리지만,

그래도 우선 12년 15년 잘 샀다는 생각은 들고요...

21년의 경우 국내에선 5월에 정식 출시된거라는데,

연초에 잠시 들여왔던 계묘년 패키지의 경우

47만원 정도 했더라구요.

그냥 단순계산하면 5~7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듯 한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개인적으론 VIP테이스팅 너무 좋았구요.

샘플 시음도 좋지만

VIP테이스팅에 혜택이 많이 걸려있다보니

시간이나 여건이 맞으시다면

한번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