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술집 남빙고생맥주

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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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신림역 3번 출구 쪽에 위치한

남빙고생맥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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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날 막걸리+전 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려던 곳이 만석이었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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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술집 찾다가 예전에 괜찮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여기로 방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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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구요.

저희는 부산미도어묵탕, 수제돈가스떡볶이,

차돌숙주볶음을 주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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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류 메뉴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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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와 수제맥주가 있는데,

수제맥주는 바이젠, 생맥주는 맥스라고 하시네요.

(수제맥주는 먹어보니 호가든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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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생맥 금방 마실거라 그냥 1,700cc 로 주문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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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안주로는 마카로니 뻥튀기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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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어묵탕이 먼저 나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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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과 국자도 내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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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 위에 파와 후추,

청경채 잎 하나와 팽이버섯이 올려져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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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은 사진찍고 서둘러 국물에 담가 익혀줬네요.

독성이 무서워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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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어묵탕은 담백하면서도

후추&베트남고추의 매콤함이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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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과 함께 바로 나온

수제돈가스떡볶이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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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보고 냄비에 가득찬 돈가스를 기대했는데,

그렇게 꽉 차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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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은 밀떡이구요,

먹어보니 달달하면서도 약간 매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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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가스 자체의 매리트는 크게 없는데,

의외로 돈가스의 기름기가 소스랑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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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묽어서 찍어먹긴 좋지만

맛은 좀 약하네 하고 있었는데,

돈가스 튀김옷이 소스에 묻어나면서

점점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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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차돌숙주볶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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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좀 담백하다? 약하다? 싶은데요.

그렇다보니 숙주와 양배추의 존재감이 더 강하게 다가와서

전체적으로 싱겁게 느껴지구요.

차돌숙주인데 차돌은 아니고 우삼겹인 듯한 식감과 모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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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황도랑 같은 라인업에 있던

스페셜포도 라는 메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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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청포도 통조림을 활용한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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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도 이렇게 얼려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청포도슬러시 같은 비주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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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과육이 있는데 얼었던터라

식감이 탱글탱글함보단 뭔가 순간의 쫄깃함 정도만 있고,

썬키스트사탕이 생각나는 시트러스한 뉘앙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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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는 너무 단맛이 강해서 물릴 수 있다면,

이건 시트러스한 새콤함 덕에 더 잘 들어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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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문했던 닭모래집튀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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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무침의 간이 좀 강해서 튀김하고 먹다가 순간 움찔했네요.

튀김 자체의 간도 이미 충분한 상태라

같이 먹기에는 밸런스가 좋진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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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날 궁금했던 청포도를 먹어봐서 좋았구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지만,

마땅히 갈 곳 없을 때 가볍게 들리기 좋은,

생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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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