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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 신안홍어전문점 : 영산포 홍어가 그리워 찾은 동네 홍어집

맛집 푸드백

by 푸디진 2020. 12.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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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 동네 살았을 때

지나갈 때마다 홍어냄새가 코를 찔렀는데,

나주에서 홍어 먹고나서부터

홍어가 너무 먹고싶더라.

 

그래서 못 참고 방문.

 

국산 삼합으로 주문하면서,

고기만 추가도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고기+김치 해서 1만원이라고 한다.

 

농주가 뭔지 여쭤보니

주전자막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는데,

그러시면서 시음해보라고 한잔 주신다.

 

뭔가 달짝지근한 막걸리인데

먹고나서 입 안이 설탕물로 코팅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냥 장수막걸리로 고고..

 

기본으로 내어주신

마늘쫑과 고추, 콩나물국.

 

콩나물국 엄청 맵다.

시원하면서 칼칼한 느낌이 아니라

육수낼 때 고추를 엄청 넣으셨는지

색상만 하얗지, 너무 매워서 못 먹겠더라.

 

삼합까지 나왔을 때 전체샷.

 

기름장도 있는데, 사실 기름장은 별로였고,

쌈장하고 초장만 있으면 될 듯..

 

홍어의 삭힌 정도는 나주 영산포에 먹었던 것과 비슷했다.

고기도 그냥 곁들여먹긴 좋았는데,

밸런스 잘 잡힌 부위만 있어서 따로 먹는 게 더 좋더라.

 

김치는 너무 많이 묵어서인가?

시원한 맛보단 뭔가 볶은 김치같은 진한 느낌이 있다.

가끔은 이게 김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식감이 약간 녹는 느낌도 드네.

 

친구 한명이 홍어를 못 먹어서 시킨 해물전.

 

조개, 오징어, 새우, 미나리가 들어가있는데,

향도 식감도 좋다.

 

밀가루 함량이 높다해도 미나리 덕분에 느끼하진 않다.

또한 양념장에도 미나리가 있어 향긋하게 즐기기 좋았다.

 

고기만 추가했을 때의 양이다. (1만원)

 

 

나주에서 먹었던 만큼의 만족감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어느정도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었던 곳.

 

당곡사거리에도 오래된 홍탁집이 있는데,

다음엔 거기를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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