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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기 : 중앙시장 (& 중화짬뽕빵)

일상

by 푸디진 2022. 9.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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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디진입니다.

오늘은 이번 동해 여행 중 괜찮았던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고성이었는데,

고성을 못 찍으면서 다 꼬였던 거 같아요.

둘째날 고성을 가볼까 했는데,

뭔가 동선이 너무 꼬이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서

결국 고성은 포기했구요.

뭐가 있을까 찾다보니 마침 북평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거길 가려고 동해로 행선지를 잡고 이동하려는데,

친구 한명이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다며

결국 강릉KTX역에 내려주고....

그렇게 뭔가 김이 빠져버리면서

그냥 속초 중앙시장에서 닭강정이나 사서 집에 가자

며 속초로 이동하던 도중...!

잇님의 포스팅에서 중화짬뽕빵 이라는 걸 보고는

바로 행선지를 강릉 중앙시장으로 돌렸습니다.

 

 

원래는 정말 중화짬뽕빵만 구매할 예정이었던터라

바로 중화짬뽕빵으로 방문했는데,

오우? 웨이팅이 있네요.

근데 생각보다 금방 빠지길래 기다려봤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옆 106카페의 서리태라떼가

꽤나 유명한가봅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저것도 구매했을텐데...

암튼 판매하는 제품은

불짬뽕빵, 크림짬뽕빵, 고추잡채소보루

이렇게 3가지였구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서 가능한 당일 섭취,

그리고 적혀있진 않았지만

냉동으로 보관해도 7일 이내 섭취라고 되어있네요.

아무리 무방부제라도 냉동 7일 이내는...

그만큼 안전하게 드시라~ 인 것 같네요 ^^;

기본은 개별포장이지만,

6개, 12개는 박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2개는 6개 짜리 2박스입니다.)

 

암튼 종류별로 2개씩 6개 구매했구요.

더불어 궁금하니 가장 반응이 좋은 불짬뽕빵만

따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종이백 안에는 빵 외에 물티슈도 들어있구요.

 

빵은 요로코롬 생겼고,

안에 중화풍으로 볶은 소가 들어있는데요.

저는 솔직히 빵이 굉장히 쫀득? 쫄깃해서 좋더라구요.

 

그렇게 집에 와서 구매한 박스를 개봉해보니

이렇게 일렬도 나란히 들어있구요.

빵이 담겨있던 포장지에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네요.

 
 

우선 이 날 집에 오자마자 한번 먹어봤는데,

너무 짜고 바로 먹었을 때 쫄깃했던 빵의 느낌도 없어서,

그냥 거기서 바로 먹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요.

 

우선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맛있게 먹는 법 대로 한번 비닐에 싸서 돌려봤습니다.

 
 

우선 확실히 돌리니까 비주얼이 더 사네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크림짬뽕빵은 끈적한 야채빵?

꾸덕하고 녹진한 크림야채빵을 먹는 듯 합니다.

그리고 불짬뽕빵은 불향입힌 오삼불고기를 넣은 맛인데,

빵 위에 덮힌 계란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네요.

마지막 고추잡채소보루는 불짬뽕빵과 동일한데, 윗면이 소보루인?

개인적으로는 불짬뽕빵 더 낫다고 느낀 게,

소보루의 단맛이 매운 맛과 어울리는 듯 하지만,

소보루의 거친 식감이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좀 간간하기 때문에 식었을 때 먹는 것보단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걸 강추드리고요.

특히나 돌려야 빵의 질감도 더 좋아져서 괜찮습니다.

만족도면에서는 1. 불짬뽕 2. 크림짬뽕 3. 고추잡채 였네요.

 

암튼 중화짬뽕빵은 월화역 바로 앞에 있으니

오셔서 기념품 가게도 들려보시고

주변 느긋하게 둘러보시는 재미도 쏠쏠하실 것 같습니다.

암튼 그렇게 사서 차에 갖다 놓고

다시금 보니 시장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속초 중앙시장 말고

강릉 중앙시장이나 구경하자고 하고는

시장 투어를 해봤습니다.

강릉중앙시장이 강릉 성남동에 있어서 중앙성남전통시장이라 불리더라구요.

 

 

우선 시장 메인스트릿의 경우

워낙 먹거리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이것저것 사먹기도 하던데요.

 
 

이 날은 김치말이삼겹살과, 오징어순대,

어묵고로케 or 커피빵, 배니닭강정이 가장 핫하더라구요.

 

시장에서 포장한 다음 숙소나 해수욕장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렇게 시장 중앙에 취식 테이블이 있어서

바로 드시고 바로 치우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그 와중에 본 강릉샌드인데,

땅콩없는 제주도 마음샌드 같다는 생각이...? ^^;

 

중간에 보니 이렇게 지하에 수산시장이 있다는 표시와 함께

계단이 있었는데요.

 

구경하러 내려가봅니다.

 

그 와중에 보이는 트릭아트 포토존...;

요론 느낌이구요.

 

초입부에는 뭔가 공터가 넓어보였는데,

조금 둘러보니 꽤나 넓직합니다.

 
 
 

살아있는 문어도 있고,

쥐치로 보이는 생선도 수조에 가득하고,

그 외에 새우나 조개같은 패류들,

그리고 구이나 조림 용으로 사용할 생선들,

 
 

그 외에 이렇게 활어회를 파는 곳들도 있었구요.

그 와중에 눈에 띈 에콰도르산 새우.

역시... 새우는 에콰도르...?!

안쪽에는 아예 먹고 갈 수 있는 횟집들도 있었구요.

 

젓갈파는 곳들도 당연히 있지만,

한 구석에 편육을 파는 곳이 있네요?;

수산시장에서 편육을 파는 것도 신기한데,

닭발편육...?!

닭발편육 좋아하는 1인으로서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식사하면서

안주로 한번 꺼내봤는데요.

제가 온라인에서 사먹는 닭발편육이

뭔가 콜라겐덩어리의 오독매콤이 포인트라면

이건 뭔가 건강한 뉘앙스랄까요?

연골의 오독오독함과 더불어

콜라겐은 좀 적지만 닭살이 씹히는 듯한 느낌이

꽤나 괜찮더라구요.

솔직히 맛있는 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편육이었지만,

이건 이거대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암튼 수산시장에서 올라와 다른 방향으로 틀어보니

관광객보다는 지역주민분들이 이용할 법한 느낌의

시장 모습이 보이구요.

 

골목골목 소소한 먹거리들과 함께

이렇게 편육 전문의 상가도 있습니다.

돼지머리가 떡 하니 올라와져 있는 게 시강이네요 ㅋㅋ

그러면서 보니 이렇게 소머리국밥 골목이 보이구요.

든든하게 국밥 한 그릇 하고 나오시는

라이더분들도 계시네요.

가마솥에 푹 끓여지고 있는 육수를 보아하니

찐이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이건 내일 맛집 포스팅으로... :)

돌아댕기다보니 어제 먹은 그 술들이 눈에 보입니다...?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던 그 술들...

이렇게 1병씩 들은 세트도 있는데

가격을 여쭤보니 12,000원이라네요.

나중에 대충 찾아보니

강릉소주 6,500원 동해소주 2,600원 맑은강원 2,500원

정도로 판매되는 듯 한데, 이러면 세트 나쁘지 않네요.

이건 다음에 한번 제대로 시음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돌아댕기면서 은근 놀란 게

칼국수, 장칼국수가 3,000원입니다...?

이 집 말고 다른 집도 있었는데,

암튼 칼국수를 굉장히 싸게 파심에 놀랐네요.

먹어보고 싶었지만 우선 너무 덥기도 했고,

또 소머리국밥 먹을 예정이었던지라...

이 날은 꾹 참았으나...!

다음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암튼 예정에는 없었지만

강릉 중앙시장 투어도 생각보다 재밌었네요.

강릉에서 갈 만한 곳 찾으신다면 중앙시장 추천드릴게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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